정기석 단장 “추가접종·치료제로 코로나 사망 30% 감소 기대”

고위공직자 솔선수범…21일부터 릴레이 접종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21일 “안심하고 코로나19 개량 백신 접종에 임해 주시기를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코로나19 특별대응단 정례 브리핑에 나선 정 단장은 “전 세계적으로 백신은 130억 회분이 접종 됐다”며 “그 어느 국가에서도 안전성 문제로 백신접종 정책을 달리한 곳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새로운 백신에 대한 두려움은 누구나 다 있다”면서 “그러나 새로운 보고나 부작용에 대한 문제가 초기에 있었더라도 지금은 많이 안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백신을 비롯한 모든 약제는 절대 안전하지 않지만, 우리는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이득의 형평성을 봐가면서 의료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것을 따졌을 때 백신은 그만큼 가치가 있으며,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하고도 맞을 가치가 있다”면서 “이는 고위험군이 특히 더 집중해서 봐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에 대한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21일부터 고위공직자가 솔선수범해 릴레이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예방접종을 하면 감염의 위험을 줄이고 사망이 줄어든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고위험군에서 독감 백신은 77%인 반면 코로나19 백신은 이에 훨씬 못 미친다”고 우려했다.

특히 “겨울이 되면 가장 위험한 독감이 있었지만 이제는 더 위험한 코로나가 있다”며 “코로나를 먼저 맞고 다음에 독감을 맞는 것이 위험 회피 수단으로서는 더 합리적인 게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개량 백신 접종을 하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후유증이 감소된다”면서 “감염원으로 인한 심근경색과 뇌졸중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접종을 꺼리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이는 매우 중요한 자료”라면서 “급성 심근경색이나 뇌졸중도 코로나에 감염돼 나올 수 있는 합병증으로, 이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첫 번째 감염보다 두 번째 혹은 세 번째 때 위험도가 훨씬 올라간다”며 “안 걸리기 위해서는 개인예방수칙과 예방주사 밖에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 단장은 “이런 근거로 개량 백신을 더 접종해 달라는 것”이라며 “관계자분들은 일반인들보다 훨씬 높은 치명률을 갖고 있는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보호를 적극적으로 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정 단장은 특히 “고위험층이 예방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갖추고 치료제 복용도 병행한다면 지금 현재 매일 발생하는 40명 안팎의 사망자 숫자를 30% 정도는 더 줄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추진단은 2가백신은 현재 유행 중인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미국 식품의약국과 유럽 의약품청 등 국외 의약품 규제기관의 허가와 승인을 통해 효과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일본, 유럽, 영국, 호주 등 다른 국가에서도 우리나라와 같은 2가백신을 동일한 안전성 기준으로 접종하고 있다.

또 2가백신의 이상사례 신고율은 접종 1000건 당 0.3건으로, 기존 단가백신 신고율 3.7건에 비해 낮은 수준이며 이상반응의 대부분은 주사부위 통증 등 경증이다.

이에 추진단 코로나19 확산으로 겨울철 재유행이 시작된 상황에서 접종률을 제고하기 위해 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의 코로나19 2가백신의 릴레이 접종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백경란 질병청장, 박진 외교부 장관, 박보균 문체부 장관, 이정식 고용부 장관을 비롯한 7명의 고위공직자는 접종을 했고, 접종 간격 미도래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11월 말까지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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