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오늘도 걷고있는 생각의 낙타

이동용의 철학 에세이

오늘도 걷고 있는 생각의 낙타


이동용은 사랑을 이야기하는 이야기꾼이다. 
그는 사랑이야말로 철학의 기본 태도라고 말한다. 
지혜를 사랑하는 것이 철학이라고 한다. 
지혜가 내용이라면, 사랑은 형식이 된다. 
사랑할 수만 있다면, 내용은 무엇이 되었든 간에 상관없다는 것이다. 
사랑은 견뎌내는 기술이기도 하다. 그는 모든 것을 견딤으로 끌어안으려 한다.

이동용은 문학가이다. 특히 수필가로 등단한 작가이다. 
수필이란 장르는 독특하다. 
지극히 개인적인 듯하면서도 보편적인 이념을 담아낸다. 외로운 듯하면서도 온갖 사물들과 대화를 나눈다. 
특히 그는 삶을 긍정하는 방법을 글 속에 담아내는 데 주력한다. 
그는 삶을 방해하는 요인을 찾아내고 그것을 회피하기보다는 극복하려고 애를 쓴다.
이동용은 철학아카데미에서 주로 니체를 강의하고 있는 철학자이다. 
그는 니체라는 생철학자의 언어들을 수필로 풀어내기도 하고, 주변에서 취한 소재를 철학적 문체로 담아내기도 한다. 
그는 철학적 이념을 비유로 충만한 문학적 문체 속에 녹여내기도 하고, 친근한 사물을 주목하며 진지한 이야기로 승화시키기도 한다.

이동용은 책을 읽은 독자이다. 그는 어려서부터 접한 책들을 한 권씩 소개하기도 한다. 
무엇을 읽고, 무엇을 보았는지, 무엇을 깨달았는지,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를 이야기로 풀어가고 있지만, 그 속에 삶의 지혜가 풍성한 열매처럼 익어있다.

이동용은 스스로를 사막을 걷고 있는 생각의 낙타라고 부른다. 그는 사막을 그냥 걷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사막을 사랑한다. 
사막이 현실이라면 운명처럼 사랑하겠다는 것이다. 
이것이 그가 말하는 운명애다. 그는 사람은 생각하는 존재라는 말을 끊임없이 반복해서 주장한다. 
생각하는 존재는 생각 하나로 모든 것을 감당하고 견뎌내야 한다고 가르친다.

이동용은 방황하는 자이다. 그는 종이 위에서 방황을 자처한다. 길이 없는 곳에서 길을 내기도 한다. 
그는 문학과 철학을 넘나들면서 자신의 정신을 이 두 가지의 형식을 모두 갖춘 양날의 칼로 다듬어내는 데 주력한다. 
모든 방황은 고통스럽지만, 그 고통이 남겨놓은 글들은 때로는 위로가 되고 때로는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고 때로는 깨달음을 주기도 한다.

이동용은 “좋은 말은 평생해도 모자란다”고 말한다. 
그는 평생을 살아가면서 좋은 말을 유언처럼 남겨놓으려 한다. 
그가 남긴 말들은 삶의 이정표가 되어준다. 
삶의 현장은 고해, 즉 고통의 바다라고 한다. 
눈물의 바다라고 한다. 마실 물이 한 방울도 없다. 사막과 같다. 
사막 같은 현실 속에서 굳건한 다리를 가진 낙타처럼 생각으로 버텨내며 사랑하는 비결을 알려준다. 
그는 단 하루도 걷지 않은 날이 없다. 죽을 때까지 좋은 생각을 하며 행복하길 바라는 것이다. “멀리 떠나라, 그리고 나의 꿈이 되라 / 높이 올라라 그리고 나의 별이 되라”, 이것은 이번 신간의 마지막 구절이다. 누구나 별이 될 수 있다. 사랑만 할 수 있다면.

목  차

08 머리말
11  큰 귀를 가진 모모
15  하늘을 날게 하는 생각
19  꿈의 높이
23  새는 알에서 나오려 한다
27  나는 너의 희망이야
31  마음의 눈
35  보는 법을 배우기
39  진실한 대화
43  나무의 지혜
47  춤추는 겨울나무

1부 대화
53 대지가 인정한 초인
57 틀에 박힌 생각
61 틀을 깨는 생각
65 구속당한 사랑
69 결혼 병
73 빚지지 말라
77 돈의 노예
81 사랑의 소유권
85 깨달아야 할 자신의 현실
89 욕망이 깨어난다

2부 구속
 96 생각의 힘
 99 공유할 수 없는 진실
103 인생이 계획대로 된다면
107 시킨 대로 하지 않아서 생긴 비극
111  조작된 진실
115  스승과 제자의 만남
119  스승이 없는 시대
123  판도라의 희망
127  인식의 어머니 이브
131  욕망의 불꽃

3부 진심
137  원래 인간은 사악하고 전쟁은 피할 수 없다면
141  무기도 자기 것이 최고다
145  전쟁이 일상이었던 게르만 민족의 이야기
149  민족의 문제는 민족이 스스로 풀어야
153  현실을 위해 현실과 싸우는 정신들
157  누구에게 좋은 법은  누구에겐 참혹한 현실
161  뒤를 돌아보며 부르는 슬픈 노래
165  민주주의 시대의 희생자 소크라테스
169  나비의 꿈과 장자의 매력
173  창조를 위한 로댕의 예술론과 릴케의 사물시

4부 전쟁
179  수수께끼 같은 말 “이게 바로 너”
183  폭력을 넘어서는 극기복례
187  위기에 빠진 인문학 구하기
191  삶을 규정하는 생각의 힘
195  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은 이루기 어렵다
199  부끄러워했던 남자의 밉고도 그리운 얼굴
203  사랑은 한 사람만 있으면 이루어지는 기적
207  파스칼의 내기
211  그대는 어째서 나를 죽이는 거요?
215  내 안에 불안이 있어

5부 학문
221  사랑에 빠져도 지혜로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225  결국에는 사랑의 시를 써야 합니다
229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해야 할 말을 연습하며
233  보고 싶다 인연이 된 사람
237  모든 삶은 깨달을 기회
241  암울했던 시절 거울 앞에 선 남자
245  단풍놀이
249  나뭇잎들이 무너져 내릴 때
253  갈릴레이와 카뮈의 실존주의적 선택
257  철학적 자살

6부 사랑
221  사랑에 빠져도 지혜로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225  결국에는 사랑의 시를 써야 합니다
229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해야 할 말을 연습하며
233  보고 싶다 인연이 된 사람
237  모든 삶은 깨달을 기회
241  암울했던 시절 거울 앞에 선 남자
245  단풍놀이
249  나뭇잎들이 무너져 내릴 때
253  갈릴레이와 카뮈의 실존주의적 선택
257  철학적 자살

저자소개  이동용

수필가이며 인문학자다. 건국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바이로이트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철학아카데미에서 니체 사상을 가르치며, 철학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 
강연과 연구, 집필 활동을 비롯해 수필가로 활동 중이며, 저서로는 수필가이며 인문학자다. 
건국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바이로이트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철학아카데미에서 니체 사상을 가르치며, 철학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 
강연과 연구, 집필 활동을 비롯해 수필가로도 활동 중이다. 
저서에는「쇼펜하우어, 돌이 별이 되는 철학」「지극히 인간적인 삶에 대하여」「사람이 아름답다」「디오니소스의 귀환」「야스퍼스의 비극론과 실존을 위한 근거」 「방황하는 초인의 이야기」「니체의 잔인한 망치와 우상의 황혼」「니체, 문학과 철학의 두물머리」등 십여 편이 있다.
 
판권
도 서 명 : 오늘도 걷고있는 낙타의 생각
저    자 : 이동용
출판사명 : 주)휴먼컬처아리랑
크    기 : 150x200
출 간 일 : 2021년 10월 1일
가    격 : 16,000원 
페 이 지 : 260p
I S B N : 979-1-653-160–9  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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