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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하락…주담대 변동금리 떨어진다
지난달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6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5월(3.56%)보다 0.04%포인트 낮은 3.52%로 집계됐다.
앞서 코픽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내리막을 달리다 6개월 만안 5월 들어 처음으로 올랐으나 한 달 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74%에서 3.73%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 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 매도, 표지어음 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 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반대로 코픽스가 오르면 그만큼 많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20%에서 3.17%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이에 따라 시중 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은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가 3.80~5.20%에서 3.76~5.16%로 낮아진다.
같은 기준의 전세자금 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도 3.88~5.28%에서 3.84~5.24%로 떨어진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73~5.93%에서 4.69~5.89%로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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