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세계시장이 ‘내 시장’이라는 자신감 가져달라

‘2023 중소기업인 대회’ 열려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가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참석한 500여 명의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치맥’(치킨과 생맥주)을 함께하며 격의 없이 소통했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인대회가 단순히 밥 한 끼 먹는 자리로는 아깝다는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참석자들의 절반 이상을 40대 이하의 청년 기업인들로 초청하고 선후배 기업 간의 멘토링 사례발표와 토론 시간도 준비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했다. 

또한 삼성전자, SK, 현대차, LG, 롯데, 한화, GS, HD현대, 신세계 등 대기업 총수와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KB금융그룹, IBK기업은행, 신한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회장, 경제부총리와 산업·환경·고용·농림·중기부장관, 공정거래위원장 및 특허청장 등 8개 부처 장관, 대통령실 참모진 등이 총출동해 중소기업인들이 다양한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도록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함성 대한민국 선포식)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제가 요새 다자회의에 나가면 참여하는 모든 국가가 우리하고 양자회담을 하려고 손을 내밀고 해외에서 대우를 잘 받는데 저는 그게 다 여러분 덕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업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 “우리가 경쟁력 있는 산업시스템을 갖추고 첨단 분야에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대통령이 해외 나가면 대접을 받고 서로 만나려고 일정을 잡는 것이지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힘이 없으면 해외에 나가도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여러분께 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잘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중소·벤처기업과 대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의 중요성과 스타트업, 기업인의 혁신·도전을 통한 경제적 가치 및 일자리 창출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정부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공정하고 효율적인 시장 중심의 민간 주도 경제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최근 공급망 분절과 블록화되는 통상·무역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기업과 원팀이 돼 기업의 해외 진출 및 수출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보다 더 과감하게 창의와 혁신으로 무장해 세계시장 속으로 뛰어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도 시장이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작동되도록 최선 다해 돕겠다.
아울러, 우리 기업들이 두려워할 이유도 없고, 불안해할 이유도 없다고 하면서 “세계시장이 내 시장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용기를 내어 과감히 뛰어들어 달라. 정부도 시장이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작동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당부했다.

대통령은 특히, 중소·벤처기업이 대기업과 함께 성장할 때 세계시장에서 최고의 품질과 혁신 제품으로 경쟁할 수 있고, 그것이 우리의 경쟁력과도 직결된다면서, 세계시장에서의 경쟁은 개별 기업 대 개별 기업의 경쟁이 아니라 생태계 대 생태계, 클러스터 대 클러스터 간의 경쟁이라고 했다.

또한, 일자리는 정부의 직접재정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스타트업이 만드는 것이고 창의와 도전정신이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민간 주도 경제를 지향하고, 시장이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작동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행사에서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한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포상했다.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고석재 경진단조 대표는 “대통령께서 취임사에서 앞으로 국민만 바라보고 일하시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지난 1년은 우리 중소기업만 바라보고 일하신 것 같다”고 하며, “정부 정책에 우리 중소기업인들은 힘이 난다”고 말했다.

한편, 참석한 중소·벤처기업 관계자들과 미래세대들은 협력을 통해 앞으로 같이 성장하겠다는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함성 대한민국) 선포식과 함께, 선후배 중소기업 간 협업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중소기업계가 선포한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벤처기업, 여성기업, 플랫폼기업 등 선배 기업이 후배 세대의 혁신성장을 위한 멘토링, 네트워킹 및 협업 등을 지원해, 민간이 중심이 돼 모든 경제주체가 함께 성장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중소기업계 전반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소벤처기업부는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세부 프로그램의 운영·관리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온라인 포털을 구축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민간이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이타적 사회봉사 활동을 지속 뒷받침할 계획이다.

대통령은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청년 스타트업 로보 아르테의 '로봇이 튀긴 치킨'과 푸드트럭으로 시작해 미국과 인도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고피자' 시연 부스를 방문해 피자가 만들어지고, 치킨이 튀겨지는 과정을 직접 보고 시식을 하기도 했다.

이어진 소통의 시간에 대통령은 테이블을 하나하나 돌며 참석 기업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목록
종합뉴스 > 헤드라인
종합뉴스 > 헤드라인
다음 글쓰기새로고침
 
최근글,댓글 출력
산업부 ‘기업 동향 대응반’ 운영…현장애..
용산에 ‘월 15만 원’ 대학생 기숙사 ..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 내달부터 난연 ..
은퇴자마을 조성 등 ‘고향올래’ 사업 공..
조달청, 올해 해외조달시장 진출지원 계획..
최근글,댓글 출력
이마트 ‘가격역주행’ 생필품 60종 초저..
美 ‘중국 견제’ 착수에 조선주 급등
전세사기 피해 1432건 추가...누적 ..
기재부, 부산·울산 지역 중소기업 현장 ..
국내 농가 100만 가구 밑으로…절반이 ..
최근글,댓글 출력
의료공백 속 응급실 찾아 헤메던 환자 잇..
작년 수능 n수생 대거 합류에도 강세 못..
경찰국 신설 반대’ 류삼영 정직 취소소송..
신규 인력 채용한 종합병원·의료기관 인건..
“HIV 감염도 장애로 인정해달라”
최근글,댓글 출력
영남대 “후배들 훌륭한 법조인으로 성장하..
대구대, K1탐지견센터와 업무협약
경북대 “수의과대학 미래지향적 발전 노력..
영남이공대, 고교연계 방과후 캡스톤 프로..
대구보건대, 안경 산업 직업 교육 프로그..
최근글,댓글 출력
경북교육청, 몽골 총괄 교육청과 업무협약..
대구교육청, 장애학생 수영교실
경북교육청,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
세월호 10주기…학생들 안전교육 ‘강화’..
경북교육청, 2024년 지역자원 연계 세..
최근글,댓글 출력
인선 늦어지며 잡음 확산…尹, 쇄신 퇴색..
혼돈의 늪에서 못 헤어나는 국힘
尹 만난 洪 “김한길 총리·장제원 실장 ..
與 “수도권 중심 새 바람 일으키겠다”
친명계 “조국혁신당, 교섭단체 요건 완화..
최근글,댓글 출력
한총리, 동계청소년올림픽 마무리 현장 방..
유인촌 장관, 강원2024 경기장·선수촌..
2028년까지 등록 스포츠클럽 5만 개 ..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D-10..
강원청소년올림픽 성화, 내달 3일 그리스..
최근글,댓글 출력
경북대병원 고용산 교수, 내시경학회 ‘최..
완치 없는 당뇨병…‘아차’ 싶을 땐 늦어..
희귀질환 앓는 소아·청소년, 구강건강 관..
“부정맥 치료 수준 한 단계 높이자”
소변 잦은데다 독감 증상까지?…‘급성 신..
최근글,댓글 출력
밤이 더 아름다운 ‘야간관광 특화도시’,..
장미란 문체부 차관, 안도라·산마리노 방..
한·중·일 모여 미래세대 위한 문화예술교..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영상..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 공모…한..
최근글,댓글 출력
대구경찰청, 선거경비 통합상황실 가동
대구경찰청, 올해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
기존 출판물 내용과 유사한 인터넷 강의교..
군위서 경운기 비탈길에 추락…70대 숨져..
대구보건환경연구원, 질병연구 분야 숙련도..
오늘의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