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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1
대구시, 공공정책에 ABB 접목 ‘행정혁신’
ABB 과학 행정예시
대구광역시는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행정혁신을 추진하고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공공서비스 개선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블록체인과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등 첨단 기술을 시정에 도입하는 ‘ABB 과학행정’을 통해 디지털 격차 해소와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시는 ABB 과학행정의 세 가지 혁신 방향을 설정했다. 먼저 행정서비스를 구독형 디지털 서비스로 전환한다.
이미 상용화된 클라우드 및 구독형 소프트웨어를 적극 활용해 예산 절감과 효율성을 높이고 재난 방재 시뮬레이션 등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정보자원 플랫폼 공유를 확대한다. 자치단체 최초로 시가 구축한 ‘대구체인’(블록체인 메인넷)과 ‘다대구’ 플랫폼을 공공기관과 다양한 수요기관과 공유해 공공자원의 공동 활용을 촉진하고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프라인 행정에 온라인 기술도 융합할 계획이다.
시는 ABB 과학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3개 분야(행정혁신·시민행복·미래도시)에서 12대 실증 과제를 선정했다.
행정혁신 분야에서는 행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 모델을 구축해 공무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120달구벌 콜센터에 AI 기반 ‘AI콜봇’을 도입해 신속한 민원 해결을 지원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버스 노선 최적화 작업을 진행한다.
시민행복을 위한 과제에서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간편 인증, 민원 서비스, 공연 전시 티켓 발급 등 시민 체감형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음성인식 AI 키오스크를 도입해 노약자·장애인·외국인 등이 편리하게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미래도시건설 분야에서는 디지털 트윈 기술이 도입된다. 시는 폭염 대응 및 신공항 부지 설계 등 다양한 도시 문제 해결에 이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기반 정책 결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홍준표 시장은 “민선 8기 전반기 동안 ABB 산업 육성에 힘써온 만큼, 후반기는 ABB 기술을 공공 정책에 본격 도입해 데이터와 과학을 기반으로 한 행정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의 ABB 과학 행정을 통해 시민 편의를 극대화하고 국가 차원의 행정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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