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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2
오중기 “내란 옹호 세력 심판하고 경북 위기 극복”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상북도 도지사 후보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방선거를 ‘내란 옹호 세력 심판’과 ‘경북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중대 기로로 규정하며 대국민 호소에 나섰다.
오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지난 2024년 12월 발생했던 윤석열 비상계엄 사태를 언급하며 “위대한 국민이 민주주의를 지켜냈고 이재명 정부가 정상화의 길을 걷고 있지만 당시 내란 시도를 옹호하고 방조했던 인물들이 이번 선거에 대거 공천됐다”며 강력 비판했다.
특히 3선 도전에 나선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다. 오 후보는 이 후보를 “과거 SNS에서 ‘윤 각하’를 외치고 탄핵 반대 집회에서 애국가를 열창하던 극우 인사”로 규정하며 “이런 인물이 다시 도지사가 된다면 대한민국에서 내란의 완전한 종식은 영원히 불가능하다”고 성토했다.
또 “산불로 도민들이 피눈물을 흘릴 때 대권 놀음에 빠져 도민을 내동댕이쳤던 인물”이라며 도정 책임자로서의 자질을 문제 삼았다.
오 후보는 지난 30년간 특정 정당이 독점해 온 경북의 현실을 ‘고립’과 ‘소외’로 정의했다. 그는 “경북 인구 250만 선이 도청의 예측보다 7년이나 앞당겨져 무너졌다”며 “출생아 증가율은 전국 꼴찌, 노령화지수와 인구당 의사 수는 최악인 ‘늙고 죽어가는 도시’가 된 것이 그들이 말하는 보수의 가치냐”고 반문했다.
이어 “선거 때만 ‘보수를 지켜달라’며 넙죽 절하고 당선 후엔 주민을 뒷전으로 하는 기생충 같은 정치를 이제는 경북에서 추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국민의힘의 표결 불참으로 무산된 개헌안에 대해서도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오 후보는 개헌안에 대통령 계엄 선포 시 국회 승인 의무화, 5·18 및 부마항쟁 정신 전문 수록,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국가 책임 명시 등이 포함됐음을 강조하며 “국정 발목잡기를 일삼는 극우 기득권 세력을 뿌리 뽑아야 경북과 대한민국의 역사가 다음 페이지로 넘어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경북의 새로운 미래 비전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 속의 경북’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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