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는 노화의 신호일까? 병의 신호일까?

변비는 많은 사람들이 겪는 매우 흔한 증상이다. 하지만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계 질환이나 대장암, 직장암 때문에 장이 협착돼 변비가 생기는 경우도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변비란 무엇일까? 
의사들은 1주일에 2회 이하의 배변, 딱딱한 변, 불완전한 배출감, 항문 폐쇄감, 과도한 힘주기, 그리고 배변을 위한 관장 또는 파내기 등의 처치가 필요한 경우를 포함한 6가지 증상 중 2가지 이상의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변비라고 진단한다. 

변비는 하나의 증상이지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앞에 설명한 것처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그렇지만 만성 변비가 있다고 해서 대장암이나 그 밖의 다른 질환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대장암이 발생해서 장이 막힌다면 ‘변을 못 봐요’가 아니라 ‘배가 아파요’라고 하면서 병원을 가게 된다. 

그리고 대장암이 있다면 혈변, 체중 감소, 빈혈 등의 증상도 발생한다. 

단순 기능성 변비에서는 복통이나 혈변, 체중 감소 등의 경고 증상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이런 경고 증상이 있다면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변비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대부분의 환자에서 명확하게 원인을 특정하기는 어렵다. 

식이섬유 섭취 및 전반적인 식사량의 감소, 수분 섭취의 감소, 운동 부족 등이 변비를 일으킬 수 있다. 

골반저 근육 조율 장애 등 기능성 장애로 배변 작업이 어려울 수도 있다. 

파킨슨병이나 중풍 등의 신경계 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의 내분비 질환 등도 변비의 원인일 수 있으며, 침상 생활을 하는 고령 환자들이 변비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 밖에 진통제나 제산제, 철분약, 진정제 계통의 약제도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변비는 노화의 신호일까? 
변비 유병률을 살펴보면 젊은 연령에서는 남성보다 여성에서 변비가 훨씬 많다. 

20대 여성은 남성보다 변비가 4~5배 더 많다. 이는 여성 호르몬의 영향이다. 

그 외에 다이어트, 심한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도 여성 변비가 많은 원인이다. 그런데 변비는 젊은층보다 고령층에서 더욱 많다. 

60대는 20대보다 변비 유병률이 3배 정도 높으며 70대가 되면 20대의 5배 이상이다. 

그리고 노년 변비의 경우 남녀 비는 거의 1:1로 비슷하다. 이는 젊은 여성의 변비와 노년 변비의 병태 생리가 다른 것을 의미한다. 

그럼 노년 변비는 장의 노화 현상으로 봐야 할까? 어느 정도는 맞다. 노화로 인한 위장관의 기능 저하 및 대사 저하로 자연스럽게 식사량이 줄게 되고, 노년층의 다양한 질환들 그리고 복용하는 약물 때문에 변비가 생길 수 있다. 

변비는 병의 신호일까? 
변비가 오래되고 심해지면 치핵, 치열 등의 항문 질환이나 대장 게실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배변 중 과다하게 힘을 주면 항문 주변의 정맥 압력이 늘어나 치핵이 일어날 수 있고, 딱딱한 변을 배변 시 항문이 찢어지면서 치열이 생길 수 있다. 

상처가 발생한 이후에는 항문 궤양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흔치 않지만 돌덩어리처럼 단단해진 변에 의한 장점막의 손상으로 직장 궤양, 출혈, 장폐색 등의 합병증이 생기기도 한다. 이러한 합병증은 환자들이 배변을 불편해하고 꺼리게 만들 수 있다. 

배변을 미루면 변비의 악화와 합병증이라는 악순환을 일으킬 수 있다.
다양한 질환이 변비 증상을 일으킨다. 당뇨병,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같은 대사성 질환과 신경계 질환 그리고 우울증, 정신분열증 등이 있다. 

노년층의 경우 이런 질환들 특히 신경계 질환이 많은 것이 변비 유병률이 높은 이유일 수 있다. 

따라서 노년 변비의 경우 이런 원인 질환들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대장암, 직장암 때문에 장이 협착돼도 변비가 생긴다. 

50대 이후로 대장암으로 생기는 변비 증상은 생활 습관을 바꿔도 차도가 없기 때문에 변비약 복용하거나 올바른 생활 습관을 실천해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가 검사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대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거나 체중 감소, 복통과 구토가 동반된다면 다른 질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변비약은 누구나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정확한 진단 없이 약제나 건강식품을 무분별하게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의사와 상담 후 시작하는 것을 좋다. 

도움주신분 : 조용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목록
종합뉴스 > 건강
종합뉴스 > 건강
다음 글쓰기새로고침
 
최근글,댓글 출력
김 총리 “단계적 일상회복, 반드시 가야..
문 대통령 “국민청원, 국민과 직접 소통..
현행 거리두기 재연장 속 달라지는 세부 ..
“9월말 1차 접종 70% 예상…전파력·..
한·카자흐 정상회담…“4차 산업혁명 등 ..
최근글,댓글 출력
대구 '대봉 서한이다음' 오는 26일 견..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앞산 센트럴 견본주..
‘3080+ 주택공급대책’ 근거법 시행…..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 첫 수출…중국에 1..
레인메이커협동조합, 모두愛 마을기업 선정..
최근글,댓글 출력
나팔고둥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 5종 다도..
고용부, 10월까지 ‘안전관리 불량사업장..
18~49세 접종 첫주 백신은 화이자…1..
아파트 경비원 ‘월 4회 이상 휴무일·적..
‘부울경 특별지자체’ 합동추진단 가동…국..
최근글,댓글 출력
영남대 연구팀, 차세대 ‘알루미늄 전지’..
대구한의대, 학생창업팀 화락 “2021년..
황도삼 영남대 교수, 국제학술대회 ‘최우..
대구한의대, 간호학과 제26회 나이팅게일..
강주원 영남대 건축학부 교수, 국가건축정..
최근글,댓글 출력
경북교육청,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학교 맞..
경북교육청, 수능 대비 D-50일 학습전..
경북교육청, 찾아가는 체험 중심 인성 프..
전국 유일 교육청 운영 대구내일학교, 초..
성명여중, “제14회 전국 학생 일본어연..
최근글,댓글 출력
IAEA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국제검증단..
문체부, ABC협회 정책적 활용 중단…공..
‘우리 백신 프로젝트’ 본격 착수…임상시..
미접종자 70% “백신 맞겠다”…한달새 ..
홍 총리대행 “‘화이자 백신 바닥’ 사실..
최근글,댓글 출력
‘홈 승률 1위’ 김천, 경남전 홈 승리..
상주 오픈 테니스대회 막 오른다
전국 여자 야구대회 성료
경북도지사기 생활체육 축구대회 군부 50..
경상북도지사기 생활체육 축구대회 개최
최근글,댓글 출력
변비는 노화의 신호일까? 병의 신호일까?..
무릎 관절염과 휜다리 동시 치료 가능
건강한 배변 활동이 만드는 행복한 노후
‘단짠’의 유혹을 이겨 내는 철벽 방어법..
팔꿈치 안쪽 통증의 원인 골프엘보, 주사..
최근글,댓글 출력
대구문화재단 5기 청년예술가 이하미 연출..
한국 예술가곡의 개척자 김진균 예술자료 ..
문체부-보훈처, 유엔참전국에 전통문화 함..
꿈의 오케스트라 “청송”
대구시향, 협연자 모집
최근글,댓글 출력
웰니스관광 예비 클러스터 공모사업 선정 ..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전시관 개관
‘국산김치 자율표시제’ 본격 시행
조직문화 개선.혁신 어벤져스 첫 모임
경북소방, 1분기 구조출동 10,935건..
오늘의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