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의 날 다채로운 행사 열려

제6회 입양의 날을 맞아 대구지역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대구시와 동방사회복지회 대구아동상담소 등은 11일 오후 2시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입양단체 및 입양가족과 일반시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입양의 날’행사를 가졌다.


이날 ‘입양의 날 ’행사에는 특히 지난 2009년 12월에 신생아를 입양한 대구 동구 효목동에 살고 있는 김복덕(여·39)씨가 오카리나 축하연주로 참석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김씨는 12살·9살 아들 둘을 둔 엄마인데 지난 2009년 12월에 아들 밖에 없어서 딸을 갖고 싶어 입양했다.


김씨는 “입양 전에는 둘째 아들이 막내 티가 많이 났는데 찬미가 입양된 후에는 오빠가 돼서인지 의젓해졌다”며 “신랑도 내 인생에 딸은 없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딸이 생겨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부 행사로는 오후 3시부터 대구시 입양기관들이 연합해 입양가족을 위한 부모교육을 실시했다. 입양된 아동들이 가족의 구성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자녀와의 의사소통 및 부모역할에 대한 교육이 이어졌다.


강다선 동방사회복지회 대구·경북지부장은 “공개입양한 가족들이 사회의 편견 속에서 아픔을 겪기보다 건전한 입양문화 정착을 통해 자랑스럽고 떳떳한 부모로 존경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시민들과 공직자들이 다 함께 이러한 문화를 정착하는 데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사회복지회 대구지부 주관으로 조세현 사진작가의 ‘사랑의 사진전’이 동아쇼핑 10층 동아미술관에서 오는 18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 사진전은 국내 유명연예인과 입양대상아동이 함께 찍은 사진이 전시돼 입양문화를 널리 알리고 홍보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입양에 대한 인식개선 및 입양 활성화를 위한 홍보 캠페인으로 ‘사랑의 걷기대회’가 지난 7일 오후 4시에 동신교 신천둔치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입양기관 관계자 및 입양가족,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중동교까지 도보행진을 하며 시민들에게 입양의 날을 알리고, 입양문화를 알리는 캠페인도 펼쳤다.

 

강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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