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번영을 향한 항해’…태평양 도서국가들의 연대

지구에서 가장 큰 바다로 꼽히는 태평양에는 국토가 몇 개의 커다란 주요 섬과 여러 개의 작은 섬으로 이뤄진 나라들이 있다.

이른바 ‘도서국’이라 불리는 태평양 지역의 도서국가들은 경제 발전 등 역내 공동 문제에 협력하기 위해 1971년 본격적으로 손을 맞잡고 ‘남태평양포럼(SPF)’를 창설했다.

남태평양포럼(SPF)은 1999년 ‘태평양도서국포럼(PIF, Pacific Islands Forum)’으로 명칭을 변경, 태평양의 독립국가 및 자치지역의 연례 정부수반 회의로서 매년 개최되는 정상회의를 통해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정책개발과 이행을 위한 협력을 시행하고 있다.

태평양도서국포럼은 포럼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호주와 뉴질랜드를 포함해 태평양도서국 14개국, 자치령 2개개국 등 총 18개국이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피지, 파푸아뉴기니, 키리바시, 나우루, 마셜제도, 마이크로네시아 연방, 투발루, 바누아투, 솔로몬제도, 사모아, 통가, 쿡제도, 팔라우, 니우에 등 태평양도서국 14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고 특히 피지에는 태평양도서국포럼의 사무국이 소재하고 있다.

자치령 2개국은 2016년 9월 가입한 뉴칼레도니아, 프랑스령 폴리네시아가 있다.

태평양도서국포럼은 제36차 정상회의에서 태평양 도서지역의 종합 발전 전략으로 ‘Pacific Plan’을 채택, 제45차 정상회의에서 이를 역내 수요에 부합하도록 보다 발전된 지역주의 프레임워크를 채택했다.

또 47차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재난관리 체계를 아우르는 하나의 지역 전략으로 ‘태평양의 복원성 있는 개발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채택한 바 있다.

지난 2017년 6월에는 호주, 뉴질랜드 및 11개 태평양도서국을 대상으로 ‘태평양 경제관계 강화협정 플러스’를 체결하는 등 역내 경제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태평양도서국포럼은 1989년 이래로 상당한 협력 수준과 정치·경제적 이해관계를 가진 역외 관심국가와의 대화 증진을 위해 각료급 대화상대국 회의(PFD, Post Forum Diglogue)도 개최하고 있다.

한국은 1995년 제7차 태평양도서국포럼과 각료급 대화상대국 회의부터 매년 참석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11년 이래로 3년 주기로 태평양도서국 간 전략적 대화를 심화하기 위해 핵심 고위급 협의체인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과 태도국 간 기후변화, 개발협력, 해양수산,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주요 의제로 논의한다.

2021년 화상으로 개최된 제4차 외교장관회의에서는 개최 주기 2년 단축과 한-태도국 협의체의 정상급 격상에 합의한 데 이어 지난해 제5차 외교장관회의에서 ‘2023 한-태도국 정상회의’ 최초 개최 합의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한국 서울에서 첫 ‘한-태도국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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