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지진·지진해일 훈련 관계자 설명회 개최
차재영 기자
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3월 13일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따른 지진 및 지진해일 훈련 분야 지자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훈련 실시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금번 훈련은 지진 및 지진해일 발생 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의 신속운영과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초기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 진행방법을 설명했다.
경주시 동남동쪽 9km지역*에서 규모 6.5의 지진과 일본 혼슈 아키다현 서쪽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으로 지진해일이 발생하는 훈련 시나리오로 진행했다.
토론기반 훈련으로 시설물의 내진설계 기준과 매뉴얼, 상황전파체계, 부처별 임무 및 역할 등 토론을 실시하여 문제점을 발굴 개선하고, 지진해일 현장종합훈련으로 지역주민 및 관광객 등이 대피로를 따라 대피장소까지 대피하는 훈련을 실시하고, 지진훈련으로 민방위 경보가 울리면 진동으로 생각하고 건물안에 있는 경우 책상 밑 등으로 피신 후 경보가 그치면 비상계단을 이용하여 건물밖 인근공원, 광장, 운동장으로 대피하는 훈련을 했다.
지진 및 지진해일 대피훈련 장소에서 심폐소생술, 지진 및 지진해일 동영상 등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기 개발 완료된 지진해일대응시스템을 활용하여 기상청에서 통보되는 지진해일의 도달 시간 및 파고높이 뿐만 아니라 침수예상지역을 확인하여 지역주민 및 관광객을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뿐만 아니라 단계별 대응절차, 긴급대피장소, 학교·병원 등 주요시설물에 대한 상세정보까지도 활용하도록 하였다.
소방방재청은 지진 및 지진해일 훈련의 중요성은 2만여명 사망 또는 실종된 일본 지진해일 피해시 신속한 대피로 전교생 99.8%가 생존한 가마이시 학교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5월 7일 실시하는 지진 및 지진해일 현장훈련에 전 국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훈련이 되도록 준비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