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지진구역·지진구역계수 설정을 위한 공청회 개최
차재영 기자
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한국지진공학회와 공동주관으로 3월15일(금)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시설물 내진설계 등에 활용하기 위해 국가지진위험지도를 기반으로 한 지진구역과 지진구역계수 설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국가지진위험지도”는 시설물 내진설계의 기초가 되는 지진구역을 설정하는 것으로 과거의 지진기록과 지질 및 지반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정량적으로 지진위험정도를 나타난 것으로 「지진재해대책법」제12조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국가지진위험지도는 1997년 한국지진공학회에서 최초 작성한 것으로 그 이후 지진발생자료의 축적과 과학적인 지진위험도평가 관련기법의 발전해 왔음에도 과거 지도가 그대로 사용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기존 국가지진위험지도에 대한 개선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소방방재청에서는 2009년부터 3개년사업으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통해 「국가지진위험지도 제작」연구를 먼저 수행하였고, 국내 지진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국가지진방재기준기획단」을 구성하여 2012년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면서 우리나라 지진구역과 지진구역계수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진 바 있다.
이번 공청회장에서는 연구성과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그에 따른 지진구역과 지진구역계수에 대한 제안을 하며,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7명의 패널이 지정토론자로 참석한다.
특히, 소방방재청「국가지진방재기준기획단」단장으로 활동하시고, 한국지진공학회장이신 김재관 교수(서울대)가 좌장을 맡아서 200여명의 민간전문가, 학계, 단체, 중앙부처(청) 및 관계공무원 등과 함께 심도 있는 공개 토론을 실시할 예정이다.
소방방재청는 이번 공청회가 내진설계 기초에 대한 재정립의 초석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공청회 도출결과의 체계적인 이행을 위해 관계기관과 단체들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