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시추정보 민간까지 공개
15만개 시추공 정보 활용체계, 올해부터 전면 개선
차재영 기자
국토해양부(장관 서승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지하공간정보 관리를 위하여 핵심이 되는 시추정보 활용을 확대하고자 ‘13년 건설시추정보전산화사업을 전면적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건설시추정보 전산화사업”은 ‘00년부터 68억 원을 투입하여 개별적으로 생산된 약 15만 4천공의 시추정보를 DB화했으며, ‘07년부터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 약 69만 5천공을 제공하여 세종시 입지선정(‘03.12), 여수세계박람회 지반조사(’11.5)에 활용하는 등 중복시추를 최소화함으로써 예산절감과 시추에 따른 토양오염을 방지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그러나, 시추정보는 일반 국민의 접근과 활용에 한계가 있어 올해부터는 일반 국민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정보 오픈플랫폼(http://www.vworld.kr)과 연계하여 땅속 정보를 3차원으로 가시화하여 활용서비스를 확대하고, 태블릿 PC나 스마트폰 등 IT기기 등을 통해 땅속 정보를 볼 수 있는 모바일 시추정보서비스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까지 구축된 시추정보 DB는 전국에 분산되어 있는 지질, 탄광, 지하수 등 타 지하정보와의 연계활용에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하공간정보의 기반이 되는 시추정보를 본격적으로 연계·활용할 수 있도록 전산화사업의 전면 개편을 위한 추진전략(ISP)을 수립하고 시추정보의 정밀도와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하여 지하수위 변동감지 기능을 탑재한 표준시추공 등에 관한 기술연구도 병행하며, 올해 1만 5천공 이상의 시추정보를 구축한 뒤, 향후 공공 및 민간기관 시추정보를 지속적으로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 송석준 국토정보정책관은 “시추정보를 지속적으로 확대구축하고, 지질구조·지하수 분포 등 지하공간정보와 연계·활용함으로써 지상과 지하공간 이용관리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