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희 의장, 중국 서부 시장 개척 위한 무역사절단 인솔
지역 유망 중소기업들과 베이징·청두·홍콩 방문, 청두시와 우호협력도시 체결 협의
대구광역시의회 이동희 의장은 대구-청두 양 도시 간 우호협력도시 체결을 위한 사전 협의와 중국 서부시장 개척을 위해 지역 유망 중소기업 8개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을 이끌고 16일(일)부터 22일(토)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 청두, 홍콩을 차례로 방문한다.
대구시는 지난 10월 중순경 청두시와 우호협력도시 체결을 위한 의향서를 교환하였고, 2015년 상반기 내 합의서를 체결하려고 논의해 왔다.
이동희 의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내년도 대구시와 청두시의 우호협력도시 체결을 확정하고자 청두 인민대표대회 관계자를 예방할 예정이다.
우호협력도시 체결을 앞둔 청두시는 충칭과 산시성 시안과 더불어 중국 서부 대개발의 3대 거점도시로 세계 500대 기업 중 200여 개가 진출해 있다. 청두시는 서부 개발의 하나로 자동차 부품, 의료보건, 고급 방직, 관광 등의 분야에서 대구시와 협력을 희망하고 있으며, 대구-청두 양 도시 간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하면 행정‧경제‧문화‧환경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과 친선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대구-청두 양 도시는 2013년 3월~4월경 교류 제의 서신을 주고받은 이래로 공무원, 무역사절단, 음악인과 양 도시 간 대표 축제 교류 등 행정‧경제‧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교류의 폭을 넓혀 오고 있으며, 올해 7월 4일부터는 티웨이 항공에서 대구-청두 간 전세기 운항을 시작하여(20회 운항) 앞으로 교류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두시가 내년에 대구시와 우호도시를 체결하면 중국에서는 양저우, 옌청, 선양에 이어 대구의 네 번째 우호도시가 될 전망이다.
또한, 대구시 무역사절단장인 이동희 의장은 베이징, 청두, 홍콩 등 3개 도시에서 무역상담장을 열어 대구 유망 수출 중소기업 8개사의 다양하고 우수한 제품에 대해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대구시는 종합무역사절단 파견을 위해 현지 진출 가능성이 높은 분야의 수출 중소기업 12개 사 신청을 받은 후 대구시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지역본부 코트라 해외무역관 등과 협의하여 이 중 8개 사를 최종 선정하였다.
이들 기업은 방문 기간 이동희 의장과 함께 코트라 해외무역관이 주관하는 현지 시장 동향 사전 설명회에 참석하고, 현지 바이어와 세 차례의 1대 1 수출 상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동희 의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중국 내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청두시와의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참가 기업들이 현지 바이어들과 현장 밀착형 상담을 통해 수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무역사절단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지속적인 현지 바이어와의 연계 체계를 구축하는 등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