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취사용 연료 아직도 LPG, 갈길 먼 도시가스 공급
대구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윤석준의원)는 11월 20일 대구시교육청에 대한 2014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일부학교에서는 여전히 학교급식 취사용 연료를 LPG나 유류 등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성에너지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했다.
이날 윤석준(동구)위원장에 따르면 “대구지역 411개 급식학교 중 88.3%인 363개교에서 도시가스를 학교급식 취사용 연료로 사용하고 있지만, 11.7%인 48개교는 여전히 값비싼 LPG 또는 유류 등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지난해보다 도시가스 이용 학교가 1.8% 증가하였으나, 나머지 학교는 아직도 도시가스 보다 비싼 LPG나 경유 등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기침체에 따른 세수부족으로 정부지원에 의존도가 높은 교육청의 예산구조로 봤을 때 내년에는 교육청의 예산사정이 더욱 어려워져 일선학교의 학교기본운영경비마저 감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다”며 “이로 인해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대성에너지에서 대승적 차원의 전향적인 재검토”를 요청했다.
윤 위원장은 “(주)대성에너지에서 수익성만을 따지지 말고, 공공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면서, 도시가스 미공급 일선학교의 어려운 교육여건 개선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노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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