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참총장 “계엄 당일, 김용현 전 장관 만나 현안 토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전 계엄사령관)은 10일 ‘12·3 비상계엄’ 선포 당일 오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둘이 만난 일이 있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계엄 당일 오후 4시에 어떤 일정이 있었느냐”는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현안 토의가 있었다”고 답했다.
또, ‘현안 토의를 누구와 했느냐’는 추가 질의에 “(김용현 전) 장관님하고”라고 했다. 안 의원이 “(토의를) 둘이 했느냐”고 묻자 그는 “네”라고 했다.
박 총장이 김 전 장관과 둘이 만났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총장은 안 의원이 “지난 5일 국방위원회 질의 때는 왜 3일 당시 특정한 일정이 없었다고 답했느냐”고 따지자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날 육사의 취임사도 있었고 (일정이) 많이 있었다”고 답했다.
계엄 선포 당일이던 지난 3일 박 총장의 공식 일정은 오전 제2작전사령부 예하 지역 야전부대 교육훈련 현장 지도·오후 2시30분 서울 육군사관학교 교장 이·취임식 행사 주관 등 2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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