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시장 “尹 대통령, 돌아오면 좌우 갈등 봉합 나서달라”
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탄핵이 기각되면 좌우 갈등 봉합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홍 시장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도권이 민의를 수렴하지 못할 때 광장 민주주의가 득세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나라는 남미처럼 나락의 길로 가게 된다”며 “MB(이명박) 정권 초기 촛불 사태를 극복한 것도 좌우 통합 정치를 추구한 때문”이라며 이같이 썼다.
홍 시장은 설 연휴 기간인 지난달 29일 MBC 설 특집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작가 유시민 씨와 토론했던 이유도 좌우통합 취지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에 제가 적지인 MBC에 나가 불리한 생방송 토론을 한 것도 왜곡돼 알려진 계엄 사태에 대해 국민들에게 우리의 분명한 입장을 알리고 좌파진영과 대화, 타협, 소통하기 위해서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에게 “다시 대통령으로 돌아오시면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좌우통합으로 Great(위대한) Korea 시대를 열어 주시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