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우크라이나 외교장관 방한 협의 중"…북한군 포로 논의
외교부는 12일 우크라이나 외교장관 방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교장관 방한 관련 우크라이나 측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방한 시점은 6월로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이 성사되면 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의 송환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군에 파병돼 쿠르스크 지역 전장에 투입됐다가 지난해 1월 우크라이나군에 붙잡힌 북한군 포로 2명은 그간 한국 탈북민 단체에 전달한 친필 편지 등을 통해 한국으로 귀순 의사를 밝혔다.
정부는 북한군 포로 송환을 위해 다각도로 적극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북한군을 헌법상 우리 국민으로 보고 당사자가 한국행을 요청할 경우 전원 수용한다는 원칙이다.
특히 본인의 자유의사에 반한 러시아나 북한으로의 강제 송환은 수용할 수 없으며 관련 법령에 따라 필요한 보호와 지원을 제공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지난 3월 주요 7국(G7)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시비하 외교장관과 만났다. 양국 장관은 우크라이나 내 북한군 포로 문제를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조 장관은 같은 달 국회 외통위에서도 “(북한군 포로들이) 북한이나 러시아로 송환될 가능성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이들의 한국행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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