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행정통합, 시민 의견부터 들어야”
대구시가 중남부권 주민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대구·경북 행정통합설명회에서는 일부 주민이 잇따라 우려를 나타냈다.
대구시는 10일 오후 2시 대구도서관 대강당에서 중·남·수성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행정통합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대구시는 관련 발표를 통해 지역의 성장잠재력을 높이고 교통·물류 거점이 조성되는 등 행정통합에 대한 기대효과를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에서는 행정통합 과정과 방식, 기대효과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오동욱 대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문화관광적 관점에서) 대구·경북은 여러 경쟁력과 잠재력을 갖고 있는데 발화가 되지 않고 있다”며 “독립운동의 발자취 등 여러 지역 정체성이 대구와 경북에 있는데 (행정통합을 통해) 국립한국문학관이나 국립독립운동역사관 등 국가 단위 대형 프로젝트를 우리 지역에서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용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 대표는 “이번에 다시 논의가 나오기 시작한 만큼 시·도민들이 직접 행정통합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야 한다”면서 “추진하다가 그만두고를 반복하지 말고 최소 1~2년 정도는 지역사회에서 행정통합이 꾸준히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주민들 질의응답 자리를 통해 단기간에 행정통합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한 수성구 주민은 “부울경의 경우에는 최소한 짧은 시간이라도 2년 정도 시간을 갖고 시민들 의사를 들어보고 추진한다고 한다.
대구를 ‘영남특별시’ 등 여러 방향으로 묶는 방안이 나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졸속으로 행정통합을 하지 않고 시민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더 많이 가져야 한다.
대구시민을 우선해서 통합이 이뤄져야한다”고 했다.
다른 지역 주민도 “시민들은 하루 하루가 힘든데 갑자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경북을 합치자는 것은 말이 안된다. 조금 더 시간을 내고 연구해서 다시 지원해서 했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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