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품에 안기지 못한 국군 전사자 12만 1879명

국가보훈처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분들이 범국민적으로 예우와 존중받는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보훈처는 ‘위대한 헌신, 영원히 가슴에’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한 ‘6월 호국보훈의 달 사업계획’을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호국보훈의 달 사업은 다음달 5일 국가보훈부 출범을 계기로 국민이 일상 속에서 체감하는 일류보훈 구현을 위해 <끝까지 찾아야 할 121879 태극기> 배지 달기 캠페인, <제복근무자 감사캠페인> 등 국민 참여사업을 중점으로 추진된다.

또 미래세대에 보훈문화가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참여형 보훈콘텐츠, 교육·체험형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먼저, 보훈처는 ‘끝까지 기억하는 국민, 끝까지 책임지는 국가’를 주제로 6·25전쟁 정전 후 70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국군 전사자 12만 1879명을 기억하는 <끝까지 찾아야 할 121879 태극기> 배지 달기 운동을 전개한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군 전사자 한 명, 한 명을 기억하기 위해 1번부터 121879번까지 고유번호가 부여된 12만 1879개의 태극기 배지를 제작해 온라인 신청 등을 통해 배포할 방침이다.

특히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일상 속 보훈문화 조성·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현충일을 포함한 주중 3연전에서 모든 구단 선수가 태극기 문양을 모자에 부착하고 경기에 임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도 6월 한 달간 주장 완장을 태극기로 디자인해 이번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캠페인에 동참할 예정이다.

보훈처는 우리 일상 속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제복근무자를 존중하고 예우하기 위한 <제복근무자 감사캠페인>도 진행한다.

모범 제복근무자에 대한 포상과 제복근무자 초청 음악회를 추진하고 제복근무자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과 예우 문화 조성을 위한 공익광고 등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홍보활동을 추진한다.

‘625-625 뮤직페스티벌’(서울), ‘UN Peace Road 걷기대회’(부산) 등 각 지역별 특성에 맞춘 다채로운 보훈문화 행사도 추진해 국민이 함께 참여하고 공감하면서 보훈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보훈처는 국립서울현충원을 보훈문화 확산의 중심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올해 호국보훈의 달을 시작으로 영화상영, 음악회, 뮤지컬 등 문화공연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보훈에 대한 미래세대의 관심을 높이고 보훈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흥미 있는 참여형 보훈콘텐츠를 개발·보급하는 한편, 청소년 체험 중심의 보훈활동으로 나라사랑정신을 고취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도 강화한다.

전쟁기념관 등 보훈역사를 체감할 수 있는 현장에 방문해 증강현실 등을 활용한 미션 수행으로 배우는 역사현장 체험 게임과 6·25전쟁 351고지 탈환작전을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은 다음달 중 공개·운영하기로 했다.

호국영웅의 발자취를 찾는 기념관 등 현충시설 탐방, 청소년 재능기부를 통한 보훈을 실천하는 보훈봉사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보훈콘텐츠 공모전도 확대한다.

이 밖에 현충일 기념식, 6·25전쟁 행사 등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에 추모하고 예우하는 정부 주관 기념행사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보훈처가 부로 승격하는 것은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분들이 존중받고 예우받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호국보훈의 달을 계기로 국민들 사이에 보훈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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