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인구 20%…초고령사회 대한민국
국내 주민등록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자들의 비율이 20%를 찍으면서 우리나라도 ‘초고령사회’로 접어들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는 총 1천24만4천550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인 5천122만1천286명 중 20%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을 성별로 보면 남자는 17.8%, 여자는 22.2%로 여자의 비중이 남자보다 4.4%포인트 높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체 주민등록 인구 중 17.7%, 비수도권은 22.4%로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4.7%포인트 높았다.
국제연합(UN)은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대구·경북은 이미 사실상 초고령사회에 살고 있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고령자의 비율이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대구의 전체 인구 대비 고령 인구 비율은 올 7월 초 20.3%(47만9천651명)에서 이달 말 20.8%(49만2천557명)로 조금씩 높아졌다. 같은 기간 경북도 25.4%(64만4천778명)에서 26%(65만8천401명)로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수도권의 고령 인구 비율은 9년 4개월 전인 2015년 8월 말 11.2%에서 이달 말 17.7%까지 올랐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도 14.8%에서 22.4%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행안부 관계자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선 만큼 인구 전담 부처 설치 등을 통해 보다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주민등록 인구현황 등 관련 통계는 행안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홈페이지(jumin.mois.go.kr),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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