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인당 하루 수돗물 사용량 10년여 만에 감소
지난해 우리나라 상수도 보급률이 99.5%에 달하며 국민 1인당 하루 수돗물 사용량이 약 10년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공개한 지난해 상수도 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급수인구는 5천238만여명이며 전국 상수도보급률은 2014년 98.6%에서 2020년 99.3%, 2021년과 2022년 99.4%, 지난해 99.5%로 10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농어촌지역 상수도보급률도 2014년 91.5%에서 지난해 96.4%로 대폭 올랐다.
국민 1인당 하루 수돗물 사용량은 303.9ℓ로 전년(305.6ℓ) 대비 감소했다. 이는 2013년 282ℓ에서 2014년 280ℓ로 줄어든 이후 약 10년만이다.
전국으로 공급되는 수돗물의 총량은 67억9천500만㎥으로 이 중 수도요금으로 징수하고 있는 유수수량은 약 58억6천200만㎥이다. 수도사업자가 수도시설을 통해 공급한 수돗물 총량 중 누수되지 않고 경제적인 수익을 발생시키는 수량의 비율인 유수율은 86.3%이였으며 누수율은 9.9%에 그쳤다.
누수율은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의 효과로 최근 5년간 감소 추세이며 특히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이 준공된 16개 지자체의 지난해 평균 누수율은 2016년 대비 10.8%p 감소해 연간 약 2천900만㎥의 수돗물 누수가 저감됐다.
전국 수돗물 평균 요금은 ℓ당 0.796원으로 전년 대비 0.048원 증가했으며 특·광역시 평균 요금은 ℓ당 0.745원으로 대체로 전국 평균보다 낮은 반면 경기도, 충청남도, 전라남도의 평균 요금은 ℓ당 0.833원으로 높은 편이었다.
지난해 상수도 통계는 오는 27일부터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waternow.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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