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11.07.20

숨진 70대 시신을 성폭행한 고교생

충북 청주청남경찰서는 18일 오전 340분경 청주 모 고등학교 3학년 A(17)은 청주시 흥덕구 한 아파트 화단에서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B(69·)씨를 발견하고 시신을 흉기로 찌르고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군은 범행 직후 '컴퓨터 게임을 하다가 산책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는데 아파트 화단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고 경찰에 신고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시신의 옷이 벗겨져 있고 A군의 진술이 번복하는 점을 수상히 여겨 추궁한 끝에 범행을 자백을 받았으며 사건 당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통해 성폭행 흔적이 발견했고 A군을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아무런 이유나 거리낌 없이 흉기로 시신을 훼손하고 오욕하는 등 자신의 행위에 대해 죄의식이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A군은 경찰에서 어떻게 되는지 보려고 그랬다고 말하는 등 범행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군이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지도 조사중이다.

숨진 B씨가 이날 오전 310분께 엘리베이터를 타는 CCTV 화면과 아파트 12층 비상계단에 의자와 신발이 놓인 점 등에 미뤄 B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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