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 신입생 13% ‘강남 3구’ 출신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 출신 의과대학 신입생이 13%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2020∼2024학년도 강남 3구 출신 신입생 비율을 보면 전국 39개 의대(차의과대 제외)의 2024학년도 신입생 3천145명 중 강남3구 출신은 418명으로 13.29%로 집계됐다.
2021학년도 14.46%, 2022학년도 13.35%, 2023학년도 12.91%로 줄었다가 올해 확대됐다.
39개 의대 중 강남 3구 출신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34.74%에 달했다. 이 학교는 신입생 95명 중 33명이 강남 3구 출신으로 파악됐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이른바 ‘SKY대’는 신입생 1만2천62명 가운데 12.59%인 1천519명이 강남 3구 출신이었다.
서울대는 신입생 3천670명 중 13.11%인 481명이 강남 3구 출신으로 의대로 좁혀 보면 138명 가운데 33명(23.91%)으로 더 많았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은 대학·전공 서열이 중첩돼 작동하는 사회”라며 “의대·지역·계층 쏠림에 대한 국가 차원의 분석이 필요하다”고 했다.
댓글 0개
| 엮인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