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봄꽃 시즌 시작…올해 축제와 명소는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 일부 지자체가 자칫 공직선거법에 저촉될까 봄 축제 취소 또는 연기를 결정했다. 

취소를 결정한 지자체들은 소소한 이벤트로 대신 할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다만 벚꽃·참꽃 개화 시기에 맞춰 일부 축제들은 예정대로 개최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축제가 열리지 않아도 봄꽃을 즐길 수 있는 명소들도 나들이를 계획 중인 시민들을 반길 예정이다.

◇지방선거 영향에 봄축제 취소·연기…일부는 예정대로 개최

11일 대구 각 구·군에 따르면 북구 고성동 행정복지센터는 매년 봄 열어왔던 ‘벚꽃한마음축제’를 올해는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고성동 일대 벚꽃 사진을 SNS에 올리면 우수작을 선정하는 ‘벚꽃 사진 콘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구 ‘달성토성마을골목축제’와 달서구 선돌공원 일대에서 ‘선사문화체험’ 행사는 당초 4월에서 지선 이후인 10월로 연기됐다. 서구청은 와룡산 일대 봄꽃과 산책길을 즐기는 ‘와봄축제’도 산불 등 안전 문제를 고려해 취소했다.

남구는 앞산 벚꽃길을 활용한 봄 축제 개최 여부를 두고 내부 검토 중이며 중구와 군위군은 별도의 봄꽃 관련 축제나 행사를 계획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직선거법은 지자체장이 선거일 전 60일부터 선거일까지 각종 행사를 개최하거나 후원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벚꽃 축제처럼 특정 시기에 열리는 행사는 예외 적용이 가능하지만 법 위반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축제를 취소하거나 시기를 미루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부 지역에선 예정대로 봄꽃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달성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비슬산 참꽃축제’는 4월 18~19일 비슬산 유스호스텔 앞에서 개최돼 축하공연과 농특산물 판매부스, 플리마켓 등을 운영한다. 

달성군 유가읍은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한정리 일원에서 ‘제13회 달창지길 벚꽃축제’를 열고 옥포읍도 같은 기간 용연사 일대에서 ‘제12회 옥포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동구 동촌유원지 해맞이 다리 일대에선 다음달 4일 ‘찾아가는 음악회’가 열린다. 

지난해 동구청이 주관했던 ‘두두벚동’ 봄 축제를 동구문화재단이 이어받아 진행하는 행사다. 

또 팔공산동화지구상가번영회는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동화마을 분수대광장 일대에서 ‘제15회 팔공산 벚꽃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수성구는 지난해에 이어 수성못 벚꽃길을 따라 걷는 ‘수성못 벚꽃투어’를 운영한다. 달서구는 5월 15~17일 이곡장미공원에서 ‘장미꽃 필 무렵’ 축제를 열고 장미 관련 체험과 공연,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축제 대신 꽃놀이…대구 봄꽃 명소 발길

올해 봄꽃은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꽃을 피울 전망이다. 

산림청 ‘2026년 봄철 꽃나무 개화 예측지도’에 따르면 대구 팔공산의 봄꽃 개화 시기는 생강나무 오는 24일, 벚꽃 다음 달 7일, 진달래 17일로 예측됐다. 

벚꽃은 도심 기준 4월 초부터 첫째 주 사이가 개화하겠다.

이에 따라 지역 주요 벚꽃 명소를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도 예년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교적 한적하게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숨은 명소’들도 주목받고 있다.

대구의 대표 명소로는 수성못과 두류공원, 팔공산 일대, 앞산공원 등이 꼽힌다. 

수성못은 호수를 따라 길게 이어진 벚꽃길과 수변 산책로가 어우러져 봄철이면 시민들의 산책 코스로 인기를 끈다. 

특히 밤에는 경관 조명이 켜져 벚꽃과 호수 풍경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야간 나들이 장소로도 많이 찾는다.

두류공원은 넓은 잔디광장과 산책로를 따라 벚꽃이 이어져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공간이 넓어 돗자리를 펴고 여유롭게 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앞산공원 역시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벚꽃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벚꽃이 보이는 카페와 전망 공간이 늘어나면서 산책과 카페 나들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관심을 끌고 있다.

팔공산 동화지구와 갓바위 진입로는 벚꽃이 도로를 따라 이어져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봄에는 차량을 타고 이동하며 벚꽃 터널을 감상할 수 있어 주말마다 방문객이 몰린다. 

달성군 유가읍에서는 한정보건소∼달창저수지 왕복 5km에 이르는 벚꽃길을 즐길 수 있으며 옥포읍 용연사로 가는 도로에서는 터널처럼 이어져 있는 수십년된 벚나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청라언덕은 근대골목과 어우러진 벚꽃 풍경으로 사진 촬영 명소로 꼽히고 대구스타디움과 동촌유원지는 넓은 산책로를 따라 벚꽃길이 이어져 산책이나 자전거를 즐기기 좋은 장소다. 

대학 캠퍼스인 영남대와 계명대, 대구대 역시 봄이면 교정 곳곳에 벚꽃이 피어 학생뿐 아니라 시민들의 나들이 장소로 활용된다.

‘신흥 벚꽃 명소’로 금호강 산격대교 일대 강변 산책로도 탁 트인 수변 경관과 함께 벚꽃을 감상할 수 있어 방문객이 늘고 있다. 

신천동로 벚꽃길 역시 드라이브를 즐기는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 달서구 월광수변공원과 서구 와룡산 일대, 북구 꽃보라 동산은 인파가 비교적 적어 한적하게 봄꽃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목록
종합뉴스 > 사회
종합뉴스 > 사회
다음 글쓰기새로고침
 
최근글,댓글 출력
개헌안 공고안 국무회의 의결…'6·3 지..
국힘, 공천파동 ‘혼미’ 속 ‘질주’하는..
李 “민생경제 전시 상황…추경 협력 당부..
혼돈의 국힘, 대구시장 공천 ‘안갯속’
국힘 빠진 여야 6당, 개헌안 발의 착수..
최근글,댓글 출력
요즘 연금펀드 시장은 ‘TDF’가 대세
퇴직연금 수수료·적립금 규모 ‘한눈에’
주유특화카드 이용시 ℓ당 최대 150원 ..
러닝·골프…스포츠·애슬레저 상품 총출동 ..
핀테크 혁신 이끌 ‘피움랩 8기’ 참가기..
최근글,댓글 출력
대구서 현장 작업자 추락사 잇따라…당국 ..
경북농협, ESG 경영·농업 공익적 가치..
한국전력기술, 엔지니어링솔루션본부 본격 ..
법무부, 2030년까지 교정시설 의료 인..
기후부장관, 종량제 봉투 '품귀'에 "부..
최근글,댓글 출력
영남대 새마을대학원, 81개국 사로잡다
문경대 평생교육원, 연기자 양성과정 심화..
수성대학, 일본 세이와여자학원고등학교 학..
경북대, 글로벌 스타트업·투자자와 ‘교류..
대구한의대 경행, 매년 10명 이상 경찰..
최근글,댓글 출력
대구효신초, 그린스마트스쿨 준공 기념식
대구교육청, 학생맞춤통합지원센터 자문단·..
영천교육지원청, '소통대길 톡' 개최··..
남도초 야구부, 대구시 소년체전 ‘우승’..
군위초, 3년 노력 통했다…IB 월드스쿨..
최근글,댓글 출력
당정, 호르무즈 봉쇄에 '특사 파견' 총..
정부 "일부 원유 운반선 홍해 운항 허용..
이정현, "다들 포기할 때 광주로 간다"..
李대통령 "다주택 양도세 중과유예, 5월..
당정, 주유소 '깜깜이' 사후정산제 폐지..
최근글,댓글 출력
양현준, 대표팀 복귀…북중미행 마지막 기..
최원태 위력투에 SSG 타선 ‘추풍낙엽’..
가스公, 지긋지긋한 ‘정관장 징크스’ 끊..
도미니카 vs 베네수엘라…한국 WBC 8..
대구FC ‘브라질리언 삼각 편대’ 4골 ..
최근글,댓글 출력
[Q&A] 아토피 피부염, 정확한 이해와..
[건강칼럼] 급성 췌장염의 진단기준과 치..
“경제적 효과 불확실·절차적 정당성 부족..
“자꾸 깜빡하는 이유, 뇌 속 신호 표류..
영남대병원, 몸에 마커 안 긋고 방사선 ..
최근글,댓글 출력
[신간] 미술관에 간 해부학자
[신간] 일본을 걷는 이유
[신간] 농담과 번복
[신간] 500가지 건축으로 읽는 세계사..
[신간] 잠과 꿈의 신경과학
최근글,댓글 출력
교통안전공단, AX 실무협의체 회의
대구 서부경찰서 인사 발령자 신고
강서소방서장, 대구보훈요양원 방문
소백산국립공원, 봄철 산불예방 일부 탐방..
기후부, 3월 한달 초미세먼지 총력 대응..
오늘의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