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 대표팀 복귀…북중미행 마지막 기회 잡다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전천후 윙어’로 거듭난 양현준(셀틱)이 9개월 만에 홍명보호에 복귀한다.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16일 2026 북중미 월드컵 A매치에 나설 27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해 6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두 경기 이후 9개월 만에 양현준도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양현준은 그간 홍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으나 소속팀에서 멀티골을 쏟아내는 등 지난해 12월 이후 골망을 6번이나 흔들며 월드컵 본선 전 기회를 잡았다.

홍 감독이 북중미 월드컵에서 스리백 전술을 ‘플랜 A’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터라 양현준의 활용 가치는 더욱 커졌다. 

홍 감독은 “양현준이 예전에 불렀을 때보다 훨씬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멀티골을 넣은 선수의 자신감은 굉장히 좋을 거라고 본다. 당연히 대표팀에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양현준이 오면서 오른쪽 포지션 구도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명단에는 미드필더와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홍현석(헨트)도 포함됐다. 소속팀에서 경기에 좀처럼 나서지 못하고 있는 양민혁(코번트리)은 제외됐다.

지난해 11월 A매치 기간을 앞두고 발표된 명단과 비교하면 4명이 바뀐 셈이다. 

양민혁, 이동경(울산), 이명재(대전), 원두재(코르파칸)을 대신해 양현준, 홍현석, 김주성(히로시마), 배준호(스토크시티)가 들어왔다.

이명재, 원두재는 부상 중이다. 부상이 아닌 전술, 경기력 등의 사유로 바뀐 건 2명뿐이다.

손흥민(LA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뮌헨) 등 해외파 주축 선수들이 변함없이 대표팀에 선발된 가운데 올 상반기 소속팀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치는 오현규(베식타시) 역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호는 오는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근교의 밀턴케인스에서 코트디부아르, 내달 1일 오전 3시 45분 오스트리아 빈에서 오스트리아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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