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종합전형은 자극제다

학생부 종합전형이 금수저에게 유리한 전형이라는 이유만으로 비판받아야 하는가?

물론 돈이 많은 사람들에게 유리한 전형이라는 것은 반박할 수 없고, 특혜에 관련된 논란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학생부 종합전형은 학생들이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가장 강렬한 자극제이기도 하다. 

만약 정시나 학생부 교과전형처럼 성적이 주요한 평가 요인이 된다면, 대학은 전공적합성, 인성 등 학생의 다양한 면을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은 자신의 관심분야에 대한 활동도 자발적으로 참여하지 않을 것이고, 이에 더해 자신의 관심분야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알지 못할 것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국가의 경제적 손실이지 않은가? 

학생부 종합전형이 학생들의 진로를 찾도록 돕고, 관심분야에서 활동하게 하면서 관련 전공에 지적인 호기심을 느끼고, 관련 학과에 진학해, 관련 직종에 종사한다면 학생들은 즐거움 속에서 일할 수 있다. 

'열심히 하는 자도 즐기면서 하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 라는 말이 있듯이 즐거움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관련 분야의 발전도 빨라질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학생부 종합전형이 정시에 비해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주장이 있다. 

이 또한 학생부 종합전형의 폐해에 대한 강렬한 인상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정시가 학생부 종합전형보다 더 불공정할 수도 있다. 

그 이유는 사교육 질의 차이이다. 

서울에 대형 학원, 1타 강사, 학원 등이 밀집해있다. 지방도 서울만큼이나 많은 학원이 있지만, 질적인 부분에서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인강의 경우에는 현강생, 인강생 차별 논란도 많고, 본인이 가고 싶은 대학의 앞을 지나다니면서 공부를 하는 학생과 거리가 멀어서 자주 찾아갈 수 없는 학생의 자극 받는 정도도 다를 것이다. 

이러한 이유들로 학생부 종합전형은 학생들의 능동적 참여의 자극제며, 어떤 부분에서는 공정성 문제의 탈출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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