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국회 경내 집회 단호히 대응하겠다”
김홍기 기자
박희태 국회의장은 국회 경내에서 열리는 집회가 국회의 권위와 위상을 실추시키는 잘못된 관행이라며, 각종 집회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의원 전원에게 보낸 `국회의사당 경내 집회와 관련한 협조요청' 서한을 통해 이러한 사례는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조치는 올해 들어서만 동남권신공항, 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 LH공사 입지 등 대형 국책사업과 관련한 해당 지역민들의 집회가 잦아지는데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박 의장은 특히 "그동안 본관 기단 앞 집회는 의원들의 입법활동과 직ㆍ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다고 봐 소극적으로 대응해 왔지만, 앞으로는 이런 집회행위에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바로잡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또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에 따르면 국회의사당 외곽(담장)으로부터 100m 이내의 집회가 금지돼 있으므로 경내 집회는 더욱 엄격히 제한돼야 한다"며 "의원들은 국회 품격을 떨어뜨리는 경내 집회를 깨끗이 청산하고 입법부의 권위와 위상을 회복하는 일에 협조해 달라"고 거듭 자제를 당부했다..
댓글 0개
| 엮인글 0개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