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재창당 수준 넘어 선 혁신 추진”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황우여 호(號)가 출항했다.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가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정식 임명됐다.

국민의힘은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가 선공후사의 마음으로 비대위원장직을 맡기로 결단했다고 5일 밝혔다.

황 위원장이 이끄는 비대위는 6월 말∼7월 초 예상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두 달여 간 당을 이끈다.

당헌·당규상 정해진 6개월 임기보다 짧은 시간 당을 이끌다 보니 황 위원장의 비대위는 혁신보다는 안정에 초점을 맞춘 ‘관리형 비대위’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황 위원장은 전대 준비에만 한정 짓지 않고 필요한 변화를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당원과 국민의 목소리만이 제가 이끄는 비대위의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재창당 수준을 넘어선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비대위 인선을 놓고 “(규모는) 대개 7∼9인이 우리 전통이었다. 연령·지역·원 내외·성별 등을 안배하겠다. 특히 일머리가 있는 분들을 모셔서 많은 일을 신속히 처리할까 한다”고 했다.

여당 새 비대위의 최대 관심사는 지난 전당대회를 앞두고 도입된 ‘당원 100%’ 룰을 변경할지 여부다.

이번 총선 패배의 민심을 반영해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반영할 지 현행 당심 100%를 유지할 것인지 전당대회 룰을 둘러싼 논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전까지 당원 70%에 국민 여론조사 30%로 전당대회를 치렀으나 정진석 비대위 시절 친윤계 주도로 룰을 바꿨다. 나경원·안철수·유승민 전 의원 등 일반 여론조사에서 강세를 보인 비윤계 후보들은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낙선했다.

오는 6월 치러질 전당대회 룰이 민심을 반영하는 쪽으로 결정된다면 비윤계 인사들이 당권 도전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내에선 이번 22대 총선 참패로 지도부 선출부터 민심을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수도권 낙선자들 중심으로 당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 요구가 거세다.

황 위원장은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규칙 개정 문제와 관련해 “모든 의견을 열린 상태에서 다 모아서 당헌·당규 개정 요건에 맞으면 할 것이고 그 절차는 공정하고 불편부당하게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일각의 ‘집단지도체제 전환’ 주장을 두고선 “전대 룰이나 지도체제는 그게 하루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라 많은 논의를 거쳐 실제 경험을 통해 이뤄진 것”이라며 “그걸 바꿀 땐 많은 논의를 거쳐야 한다. 어떤 의견도 장단점이 있어 당선자·당원들에게 의견을 묻는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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