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노인재활치료공학과 ㈜휴카시스템과 MOU 체결

이정호 기자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재활의료공학과/노인재활치료학과(학과장 장호경)는 노인재활치료에 중요하게 활용되는 재활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휴카시스템(대표 김형식)과 재활치료기기 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였다.

양기관은 노인 및 장애인의 삶의질 향상을 위한 재활치료용 의료기기 공동 개발 협력과 재활로봇 기반의 노인재활치료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실습, 현장 실무 교육 제공 등 산학협력 증진을 위한 협력을 약속하였다.

최근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뇌혈관 질환,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이 급증하고,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국내외의 재활치료와 재활 의료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재활 및 요양 서비스 관련 분야의 인재 육성에 대한 병원 및 산업체의 수요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대구경북은 경북권역재활병원 개원(2021년 3월) 및 경산재활산업특화단지 개발 등 재활의료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지역의 재활의료산업의 발전계획에 발맞추어 대구한의대학교는 2021년 재활의료공학과, 2022년 노인재활치료학과를 신설하여 대구·경북 지역의 노인재활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발전하고 있다.

대구한의대학교 재활의료공학과 및 노인재활치료학과는 노인 환자의 빠른 기능 회복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VR/AR/로봇/사물인터넷/인공지능’ 기술 등을 교육에 적용하고자 한다.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노인재활 기술 개발 및 임상전문의(재활전문의 및 임상치료사 등)와 함께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노인재활치료 분야를 선도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휴카시스템은 삶의 질(Quality of life)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 개발을 모토로 보행재활로봇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신체 기능에 따른 단계별 재활을 위한 보행재활로봇 장비 보급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휴카시스템의 김형식 대표이사는 국립재활원 연구원으로 재직 시 기능적인 보행재활의 필요성과 임상적 유효성에 대한 인사이트(Insight)를 발견해 보행재활로봇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시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최근에는 상하지 복합 재활훈련을 위한 보행재활로봇 인허가 획득도 완료한 상태이다.

이번 양기관의 업무 협약으로 인하여, 보행재활로봇을 중점적으로 개발 중인 ㈜휴카시스템은 대구한의대학교의 재활의료기기 및 재활훈련 프로토콜 개발 경험을 활용하여, 재활 과정의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컨텐츠를 결합한 의료 서비스 플랫폼 상용화를 개발할 수 있을 거라 기대된다. 

대구한의대학교 장호경 학과장은 “환자 중심의 최신 재활로봇 기술을 이용한 노인재활치료 실무에 관한 실습을 경험하고, 이를 기반으로 재활병원에서 재활의료기술이 활용되는 경험을 함께 가짐으로써 학생의 성장과 함께 폭넓은 취업을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거라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