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감초 추출물 활용 근육질환 예방·치료용 기술’ 기업 이전

최인호 의생명공학과 교수 개발 특허 기술, ㈜네오크레마와 기술이전 계약
기술이전료 ‘1억5천만 원+매출액 5%’, 산학협력 통해 3년 내 상용화 목표

이정호 기자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보유한 우수 기술이 다시 한 번 기업의 러브콜을 받았다.


영남대는 지난 29일 ㈜네오크레마(대표 김재환)와 대학이 보유한 특허 기술에 대한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이전하는 기술은 영남대 최인호 의생명공학과 교수가 개발한 ‘감초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근육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등 5가지 특허기술이다. 


최근 급속화 되고 있는 노령화 시대를 맞아 근감소증 예방 및 치료 약이 현존하지 않는 상황에서, 영남대가 이번에 이전하는 기술의 시장 가치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 개발자인 최인호 교수는 지난 2005년부터 근육줄기세포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왔다.

지난 2017년부터 영남대 박소영 교수(의과대학 생리학교실), 이은주 연구교수(세포배양연구소), 대구가톨릭대 이용호 교수(바이오메디컬전공), 한국한의학연구원 마진열, 조원경 박사와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최인호 교수는 “근육 건강 개선 및 근감소증 방지 한약재를 검출하는 과정에서 감초의 특정 성분이 근육줄기세포 성장과 분화를 촉진하여 근육의 재생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에 관여하는 핵심성분을 밝혀냈다”고 연구 성과를 밝혔다.

영남대는 정액기술료 1억5천만 원의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번에 이전한 특허 기술을 이용하여 제조한 제품의 사업화 성과에 따라 매출액의 5%를 7년간 받는다.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5개의 국내 특허 등록 및 해외 특허 출원(미국, 유럽, 중국)이 완료된 상태이며,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2021년 2월)에 발표됐다.


영남대는 ㈜네오크레마와 공동으로 사업화 연구를 추진하여 3년 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네오크레마는 기능성 식품원료 및 식품첨가물 제조 전문 기업으로, 지난 2019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이번 영남대와의 기술이전계약 체결로 고령친화식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김재환 ㈜네오크레마 대표이사는 “이전 받은 기술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근육치료제 개발을 계획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까지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경수 영남대 산학협력단장은 “바이오메디컬 분야 연구 결과가 상용화까지는 오랜 기간이 필요한 만큼 산학협력단과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지속적인 융합연구에 기반한 산학협력을 통하여 대학과 기업의 상생은 물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인호 교수는 한국연구재단 대학중점연구소인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의 소장을 맡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6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국내외 특허 등록 50여 건, 기술이전 9건 등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두고 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목록
종합뉴스 > 대학교
종합뉴스 > 대학교
이전다음 글쓰기새로고침
 
최근글,댓글 출력
과로로 뇌출혈 발생 공무원…“보훈보상대상..
고속도로 개방형 휴게소 추진
한약 건보 적용 확대
尹 대통령 “우리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
공무원 민간경력채용 서류, ‘면접합격자’..
최근글,댓글 출력
‘가짜 3.3% 사업소득 근절’ 고용·산..
SH공사, 신입사원 45명 공채…23일까..
한온시스템, 경영지원 등 채용 연계형 인..
저품질·정보유출 논란 ‘알리·테무’ 국내..
1962년 이래 4명 뿐인 직업…‘필경사..
최근글,댓글 출력
어버이날 ‘꽃보다 용돈·식사’...칠성 ..
정부 “보정심·전문위원회 회의록 작성·보..
의·정갈등, 법원 판단이 ‘분수령’될 듯..
KTX 3자녀 이상 ‘반값’ ...코레일..
서울의대 교수 97% “환자 지키고 싶다..
최근글,댓글 출력
경북대, 영국 THE 아시아 대학평가서 ..
계명대 미대생들, 우즈벡서 3년째 예술 ..
영남대, LG전자 미래연구센터 개소…차세..
대구대, 유학·이주·재외동포의 다양한 삶..
대가대, 안중근 의사 유묵 서예대전 전시..
최근글,댓글 출력
경북교육청, 교육환경 변화 맞춰 조직 개..
2026학년도 大入 비수도권 의대 정원 ..
서부교육청, '서부 초등 기초학력 향상 ..
대구교육청 “향교·서원체험으로 올바른 인..
경북교육청 공무원 신규임용 경쟁률 5.4..
최근글,댓글 출력
집권 3년차 尹, 檢 인맥·친윤 없이 홀..
尹 “민심 청취 취약했다…사법리스크 있다..
與 원내대표, TK서 다시 나올까
김건희·김정숙·김혜경 ‘3김 여사’ 특검..
與 황우여 “전당대회 한 달 이상 늦어질..
최근글,댓글 출력
한총리, 동계청소년올림픽 마무리 현장 방..
유인촌 장관, 강원2024 경기장·선수촌..
2028년까지 등록 스포츠클럽 5만 개 ..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D-10..
강원청소년올림픽 성화, 내달 3일 그리스..
최근글,댓글 출력
경북대병원 고용산 교수, 내시경학회 ‘최..
완치 없는 당뇨병…‘아차’ 싶을 땐 늦어..
희귀질환 앓는 소아·청소년, 구강건강 관..
“부정맥 치료 수준 한 단계 높이자”
소변 잦은데다 독감 증상까지?…‘급성 신..
최근글,댓글 출력
밤이 더 아름다운 ‘야간관광 특화도시’,..
장미란 문체부 차관, 안도라·산마리노 방..
한·중·일 모여 미래세대 위한 문화예술교..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영상..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 공모…한..
최근글,댓글 출력
대구경찰청, 선거경비 통합상황실 가동
대구경찰청, 올해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
기존 출판물 내용과 유사한 인터넷 강의교..
군위서 경운기 비탈길에 추락…70대 숨져..
대구보건환경연구원, 질병연구 분야 숙련도..
오늘의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