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덕래관(德來館, 건축학대학) 명명식 가져
계명대(총장 신일희)는 지난 5일(금) 오전 11시 40분 성서캠퍼스 건축학대학에서 계명대 신일희 총장, 덕래 추성엽 장로 등 주요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덕래관(德來館) 명명식을 가졌다.
덕래관(德來館)의 덕래(德來)는 1959년 계명대 건축담당자로 임명돼 평생을 계명대 건축책임자로 봉직한 추성엽 장로의 아호로 오랜 기간 계명대에 재임하면서 대명‧성서캠퍼스 조성에 지대한 업적을 남긴 공로를 오래도록 기리고자 건축학대학 건물을 덕래관이라 명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덕래 추성엽 장로는 1921년 대구 달성군 다사에서 태어나 1937년 일본인 건축전문가(秋田權三)로부터 건축설계를 배웠고 그의 주선으로 일본 오사카제도전문학교에 입학, 수료했다.
1954년 대구 대봉교회에서 계명기독대학 건축을 위한 목적헌금을 한 것이 인연이 돼 1959년 계명기독대학 건축담당자로 임명, 대명캠퍼스 교수사택 뱁칵마을 건축을 시작으로 켐벨기념관, 노천강당, 쉐턱관, 아담스관 등 대형건물 10여동을 건축했다.
1983년 정년퇴임 후에도 성서캠퍼스 영암관, 학군단, 체육관을 건축하는 등 그의 삶 자체가 계명대학교였고 계명대는 그의 삶의 터전인 동시에 안식처였다.
한편 계명대 덕래관은 지난해 8월 지상 4층, 연면적 4,354.35㎡(1,317.18평) 규모로 준공돼 강의실, 연구실, 설계실, 세미나실, 회의실, 기자재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설계실은 각 전공 특색에 맞게 전통건축 설계실, 실내환경디자인 설계실, 생태조경 설계실, 설계 스튜디오실, 디지털 디자인실 등으로 세분화, 첨단설비를 갖춰 전문 교육과 실습이 가능토록 해 건축학 전문 교육공간으로서 면모를 갖추고 있다.
이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