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유럽 명문대 복수학위프로그램 본격 시동
EU의 명문대학과의 교육협력프로그램인 ‘3+1복수학위프로그램(이하 KEUDOS)’의 활성화방안 논의를 위해 참여 유럽대학 5개교 대표들이 경북대를 방문한다.
경북대학교(총장 함인석)는 4월 8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폴란드 바르샤바대학과 바르샤바공과대학, 헝가리 부다페스트기술경제대학, 영국 노썸브리아대학,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학 등 유럽 명문대학 5개교 대표가 참여하는 ‘EU ICI 교육협력프로그램 전체 파트너 세미나’를 개최한다.
경북대는 지난해 전남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EU 대학간 3+1복수학위프로그램’인 ‘KEUDOS'를 제안, 한국연구재단과 EU대표부의 심의에서 가장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최종 선정됐다.
‘KEUDOS'는 기존의 교환학생이나 2+2복수학위프로그램이 아닌 국내 최초 유럽대학과의 3+1복수학위프로그램으로 IT와 경영학부 학생들이 학위과정의 25% 이상을 상대국 대학에서 수학하면, 한국과 유럽대학의 학사 학위를 동시에 수여받게 된다. 올해부터 4년간 총 148명의 한국 및 유럽학생들이 교류하게 된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대학 대표들은 ‘3+1복수학위 프로그램’에 대한 학과별 지도교수간 커리큘럼과 프로그램 참가자 사후 관리 등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설명회 및 각 대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또, 직접 파트너 대학인 경북대와 전남대의 경영 및 IT분야의 기존 개설 수업에 참가하고, 한국 학생들에게 유럽의 교수법을 소개한다.
경북대 국제교류원장 박종화 교수는 “이번 세미나는 각 국의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프로그램의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운영을 위한 세부사항 논의를 위해 마련되었다.
FTA 체결로 인해 EU와 관련된 전문가가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서 유럽명문대학 학위를 가진 인재 양성으로 경북대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 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U ICI 프로젝트는 한국과 유럽연합의 교육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 정부(한국연구재단)와 EU대표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번 컨소시엄에 포함된 7개 대학은 한국연구재단과 EU대표부로부터 4년간 약 11억원의 예산을 배정받아 동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체재비와 왕복항공료 전액을 지원한다.
신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