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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4
경북외대, ‘다문화인을 위한 설맞이 바자회’ 호응
다문화인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
경북외국어대학교 다문화문화원이 2일 학교 주차장에서 ‘다문화인을 위한 설맞이 바자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설을 맞아 다문화인과 지역민들이 정을 나누는 따뜻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아동 한복을 1만원에 판매했다.
또 지역 업체에서 기증한 의류와 신발, 액세서리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어묵과 떡볶이, 국수 등의 먹을거리에도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바자회의 판매 수익금은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 가정을 위해 사용된다.
바자회와 함께 지역 출신 가수 메이퀸 등의 축하 공연과 다문화인 노래자랑, 무료 건강검진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다문화인과 지역민들이 화합하는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바자회에 참가한 양평(여·41·중국)씨는 “다문화인을 위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에 친구들을 모두 데려왔다”며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많은 다문화인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경북외국어대학교 다문화문화원 정은재 원장은 “이번 바자회를 통해 다문화인들이 지역민의 따뜻한 사랑과 정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인과 지역민이 함께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화합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바자회에는 경북외국어대학교 교직원 및 학생위원회와 한국진달래주부봉사단 회원 등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다문화인과 따뜻한 정을 나눴다.
김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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