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학생행복지원단, 에드워드 권 초청특강 개최
요리사 에드워드 권(권영민)이 대구대를 찾아 학생들에게 자신만의 꿈을 맛있게 요리하는 법을 전했다.
대구대 학생행복지원단(단장 홍경구)는 ‘DU명사초청특강’의 일환으로 지난 10일 경산캠퍼스 향토생활관 세미나실에서 에드워드 권을 초청, ‘맛있는 꿈을 요리하다’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에는 겨울방학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300여석의 자리가 모자랄 만큼 많은 학생들이 강연장을 찾았고, 이중에는 2013학년도 대구대 수시모집 합격생들도 찾아 눈길을 끌었다.
평소 엄격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요리사로 명성이 높은 에드워드 권은 학생들에게 “제 강연은 여러분들이 힐링을 받을 수 있는 강연이라기보다 자극을 받는 강연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운을 뗀 뒤, “여러분들이 꿈을 쫒기 위해서는 자칫 사치스럽고 허황된 생각을 버리고 그에 합당한 치열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사람은 죽는 날까지 꿈을 이룰 수 없다”며, “한 가지 목표를 달성하면 더 큰 목표를 세우는 것이 사람이기 때문에 꾸준히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는 것만이 자신을 발전시키고 꿈에 근접하는 길이다”고 말했다.
또한, 에드워드 권은 요리사답게 한국인들의 한국 음식에 대한 태도에 대해서도 꼬집기도 했다.
그는 “한국인들은 2만원 넘는 스파게티는 당연하게 사먹으면서도 재료비와 시간, 정성이 더 많이 들어가는 김치찌개를 2만원을 주고 사먹지 않는 것은 기본적으로 한국음식에 대한 존중이 부족해서다”며, “한국 음식을 세계화하기에 앞서 우리들부터 한국 음식에 대한 대접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2013학년도 대구대 수시모집 합격생으로 강연장을 찾은 문민호(화학교육과 입학예정, 25세)씨는 “화학 선생님이 되고 싶은 새로운 꿈을 위해 도전해 나가는데 에드워드 권의 인생 경험과 철학이 많은 참고가 될 것 같다”며, “꿈을 이루기 위한 합당한 노력을 통해 내가 목표한 바를 꼭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행복지원단의 'DU명사초청특강'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학생들이 평소 만나고 싶어 하는 명사를 초청해 강의가 진행되며, 지금까지 팝아티스트 낸시 랭씨, 영화평론가 심영섭씨, 브라질 한인회 회장 이백수씨 등이 초청강사로 나선 바 있다.
김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