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제1회 국제융합교육워크숍’ 5~6일 개최
전국 13개대 공학교육혁신 주도
영남대 공학교육거점센터(센터장 송동주)가 오는 5일(목)과 6일(금) 이틀 동안 ‘제1회 국제융합워크숍’을 개최, 공학교육거점센터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린다고 밝혔다.
영남대 공학교육거점센터는 서울과기대, 성균관대, 고려대, 부산대, 전북대와 함께 전국 65개 공학교육혁신센터를 선도하는 전국 6대 거점센터 가운데 하나다.
특히 대경권 6개 대학, 강원권 4개 대학, 경남권 창원대, 충청권 한국교통대, 호남권 군산대 등 전국 13개 참여대학 및 협력대학의 공학교육혁신을 주도해나간다.
그 일환으로 마련된 ‘제1회 국제융합교육워크숍’은 크게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7월 5일 오후1시30분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막을 올리는 워크숍의 첫 번째 세션은 영남대 공학교육거점센터 출범을 기념하는 김영길 한동대 총장의 기조강연 “Why not change the world?”로 시작한다.
김 총장은 이날 강연에서 “21세기 융합교육은 글로벌화, 인간화, 미래화를 3가지 기본 속성으로 한다”면서 “21세기 정보사회에서의 대학과 학생들은 서로 다른 학문 간의 통섭을 바탕으로 한 전인(全人)교육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기조강연에 이어서는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부원장의 특별강연 “공학교육 혁신과 미래 인재육성”이 진행된다.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속개되는 두 번째 세션은 빌 드레셀하우스(Bill DresselHaus) 홍익대 교수의 “The convergence of industrial design and engineering design(산업디자인과 공학디자인의 융합)”, 마사카츠 마쓰이시(松石正克) 일본 가나자와공대 교수의 “Innovation in Engineering Education and Engineering Design Education at KIT(가나자와공대에서의 공학교육과 공학디자인교육의 혁신)” 순으로 진행된다.
마쓰이시 교수는 ‘유메코보’(夢考房·꿈의 방)로 불리는 방과후 실습실 교육의 총괄책임자로 기초와 실용의 융합교육을 통해 가나자와공대를 7년 연속 ‘잘 가르치는 대학 1위’로 평가받게 한 주역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다음날 오전 9시부터 열리는 세 번째 세션에서는 “이공계 융합교육의 방법과 실천”(이재영, 한동대 기계제어공학부), “디자인과 공학의 융합교육”(정선희, UNIST 디자인과 인간공학부), “이공계 융합교육 실태 및 사례”(이양원, 호남대 컴퓨터공학과), “융합교육 인증기준 연구”(송동주, 영남대 기계공학부) 등 국내 융합교육의 현황 및 사례 연구 등이 발표된다.
이번 국제워크숍을 주최한 송동주 영남대 공학교육거점센터장(58, 기계공학부)은 “이미 교육 선진국에서는 단일 학문을 전수하는 전통적 교육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다학제 공학교육과 윤리와 공학, 산업디자인과 공학의 융합 등 다양한 형태의 융합교육이 시도되고 있다”면서 “창의성과 자율성을 추구하며 복잡한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해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냄으로써 경쟁력 있는 공학인재를 요구하는 산업계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융합교육 혁신이 필요하다.
이번 워크숍은 과연 어떻게 교육현장에서 융합교육 혁신을 실현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국내 최초의 토론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