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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3
영남대, ‘단백질센서연구소’ 창립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단백질센서연구소’를 창립, 학문간 융·복합을 통한 만성질환의 조기진단키트 개발에 나선다.
생명공학부 조경현 교수를 소장으로 하는 연구소는 생명과학, 기계공학, 임상의학, 화학, 약학, 정보통신공학의 통섭을 통해 혈관 노화와 당뇨·비만·관상동맥질환 등 만성질환의 진단을 누구나, 손쉽게, 수시로 할 수 있도록 바이오-나노 센서 및 진단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조기진단키트의 실용화를 추진한다.
조경현 영남대 단백질센서연구소장(43)은 “우리 몸의 단백질들이 나이에 따라, 또는 질병 상황에 따라 어떤 변화를 겪는지 비교함으로써 노화 및 만성질환의 조기진단과 진행상황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하는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 진단키트를 실용화하는 것이 연구소의 설립 취지”라고 밝히면서 “이제 혈액 한 방울만 있으면 진단키트를 통해 판독된 결과는 유비쿼터스 환경 하에서 즉각적으로 개개인에게 전달됨에 따라 맞춤형 노화관리와 질병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영남대의 관련학과는 물론 (주)종근당, (주)삼성전자, (주)녹십자, (주)블루핀, (주)Park System 등 관련기업도 참여해 산학협력의 시너지효과를 노린다.
아울러 전 세계 대학 및 관련기관과의 국제적 협력도 활성화함으로써 바이오헬스 분야에서의 연구 및 산업화에서 글로벌 리딩 그룹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영남대 단백질센서연구소는 오는 17일 오후 1시,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창립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노화 및 대사성질환 조기진단 단백질센서 현황’을 주제로 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는 물론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미국 조지아주립대(Georgia State University), 일본 큐슈대(Kyushu University), 인도 알라가파대(Alagappa University) 등에서 석학들이 대거 참가한다.
특히 조경현 교수는 이날 심포지엄에서 “당뇨, 동맥경화, 노화의 바이오마커로서의 역기능성 지단백질‘(Dysfunctional lipoproteins, as a biomarker for diabetes, atherosclerosis, and aging)이라는 제목으로 변형된 고밀도지단백질(HDL)을 활용한 노화와 노인성 대사성질환의 조기진단 및 추적시스템 개발가능성에 대해 발표한다.
이날 국제심포지엄은 한국연구재단돠 경상북도, 종근당, 벤텍사이언스, 라이프사이언스, 뉴힐바이오텍, 브니엘바이오에서 후원하며,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서상기 국회의원(한나라당)이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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