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서 만나는 ‘대통령의 나무들’ 관람객 호평

1일부터 수목 탐방 프로그램 진행

청와대 안 역대 대통령들이 심은 나무들을 전문가 해설과 함께 둘러보는 ‘수목 탐방 프로그램 : 대통령의 나무들’이 청와대를 찾은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지난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청와대 경내 해설프로그램의 하나다.

청와대의 핵심 콘텐츠인 대통령의 역사와 풍부한 수목 자원에 대한 이해를 함께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역대 대통령들의 대표적인 기념식수 10그루를 차례로 돌며 해설을 듣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상춘재 앞에 모인 참가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동백나무를 보는 것으로 시작해 백악교 옆에 높이 뻗은 이승만 대통령의 전나무, 관저 앞 세 그루 소나무 중 노무현 대통령이 심은 소나무를 지나, 구본관터 김영삼 대통령의 산딸나무, 본관 우측 앞에 있는 노태우 대통령의 구상나무, 소정원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이팝나무와 이명박 대통령의 무궁화를 본 뒤 영빈관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가이즈카 향나무, 김대중 대통령의 무궁화까지 둘러보게 된다.

권역별 대통령 기념식수

전체 1시간이 걸리며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별도 신청 없이 날마다 오전 11시와 오후 4시에 상춘재 앞 투어 시작지점 안내판 앞에서 기다리면 된다.

한편, ‘대통령의 나무들’의 시작을 기념해 청와대 내 수목 전문가인 박상진 경북대 명예교수가 지난 8일 사전 신청한 일반인 30명을 대상으로 특별해설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나무들에 얽힌 대통령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때로는 메모까지 하는 열성을 보였다.

청주에서 온 50대 참석자는 “역대 대통령의 기념식수 이야기를 들으면서 역사 공부와 더불어 수목 생태까지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리학 박사이자 고식물학 전공이라고 밝힌 60대 참석자는 “책 ‘청와대의 나무들’ 저자인 박상진 교수가 참여해 프로그램 기획이 잘되어 있고, 나무에 관심이 없었던 분들도 새롭게 관심을 가지는 기회가 될 것 같다”며 좋은 평가를 남겼다.

박상진 교수의 특별해설은 오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까지 한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다.

청와대 본관에서 지난달 1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진행하고 있는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여기 대통령들이 있었다’ 전시는 총 관람인원이 18만 명을 넘어서며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대통령의 삶과 라이프스타일을 다룬 전시와 대통령들의 기념식수에 대한 해설 프로그램으로 청와대만의 고유 콘텐츠인 ‘대통령들의 역사’를 관람객들이 더 실감나고 친근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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