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과 V-팝’이 만났다’…한국-베트남 문화교류의 밤

우리나라와 베트남이 ‘문화교류의 밤’ 행사를 열고 상호 소통과 화합의 새 지평을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베트남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베트남 대중음악을 통칭하는 V-팝과 우리나라의 K-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국-베트남 문화교류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베트남에서 인기가 높은 K-팝은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을 필두로 명실상부한 K-콘텐츠의 대표 장르로 자리 잡고 있으며, V-팝은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SNS에서 짧은 길이 영상 콘텐츠(쇼트폼)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던 베트남 노래들은 한국인에게도 익숙하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과 베트남 대중음악 가수 4팀이 출연해 K-팝과 V-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무대를 꾸몄다.

K-팝 가수로는 베트남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 그룹 몬스타엑스의 메인 보컬 기현과 AB6IX가 무대에 올랐다.

V-팝 가수로는 가수 모노와 민이 출연했다. 2023년 베트남 올해의 뉴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모노는 형인 손뚱과 함께 베트남의 인기 스타로 사랑받고 있다.

민은 유튜브 뮤직비디오 1억 뷰를 달성한 인기 가수로, 한국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경험도 있어 한국과 인연이 깊다.

특히, 가수 민은 AB6IX, 현지 K-팝 커버댄스팀과 한국 곡 커버 무대를 합동으로 꾸며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양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현지 한류팬, 한국어 교육생, 한국인 유학생 등 양국 청년세대가 함께 관람하며 화합했다.

역사, 문화 등에서 한국과 닮은 점이 많은 베트남은 K-콘텐츠 인기가 높은 대표적인 동남아 국가 중 하나다.

1998년 드라마 ‘의가형제’ 방영으로 일찍부터 시작된 베트남 K-콘텐츠 인기는 영화와 음악 분야로 빠르게 퍼졌고, 최근에는 K-드라마나 SNS 등을 통해 접한 K-뷰티, K-푸드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문체부는 콘텐츠와 연관산업의 동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종합 행사인 ‘K-박람회’와 베트남 문화를 국내에 소개하는 ‘문화잇지오’ 등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앞으로도 베트남 하노이의 콘텐츠 비즈니스센터를 중심으로 양국 기업 간 교류와 현지 한류팬 대상 콘텐츠 행사 개최 등 양국 간 문화적 소통과 연대의 기반을 다지는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한국과 베트남의 젊은 아티스트들이 함께 꾸민 무대는 문화예술로 깊어진 양국의 우정과 신뢰를 표출하는 강렬한 장면이었다”며 “이번 공연이 양국 관계의 지평을 확장하는 추동력으로 작동해 향후 문화적·경제적 협력을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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