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건강계획표를 세우자

사람이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지만 건강에 대한 계획표는 세우는 일은 드물다. 건강도 건강할 때 계획을 세워야만 내가 원하는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젊을 때 발생하는 사고나 질병도 계획을 잘 수립하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고, 나이 들어 찾아오는 질병도 젊었을 때부터 계획적인 삶을 살다보면 질병으로부터 많이 자유로워진다.


20,30대에는 질병보다는 사고사가 많은 시점이다. 사망 1위인 교통사고는 음주에 의한 차량사고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과도한 음주를 삼가는 것이 건강한 삶의 지름길이다.


2위를 기록한 자살은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원만한 가정생활, 건전한 사회생활 등 스스로 함으로써 예방해야 한다. 특히 우울증이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치료를 요한다.


30대는 간 질환자가 많은 편이다. 이는 과도한 음주에 의한 알코올성 급성간염, 간경변과 바이러스성 급성간염, 간부전 등에 의한 사망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30대에는 술이 건강의 최고 악이다.


4위를 차지한 심장질환과 5위인 뇌혈관 질환의 경우, 선천적 이상에 의한 사망과 급사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급사의 경우 대부분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에 의한 심신 쇠약과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되며 아직 대부분 정확한 사망기전을 밝히기 어려운 편이다.

이 시기에 또한 중요한 사항은 문란한 성생활을 조심해야 한다.


성병, 에이즈 등을 주의해야 한다. 그러므로 최소한 1~3년에 한 번씩 건강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혈액검사, 대변검사, 흉부 X선 검사, 갑상선 검사 등은 매년 받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는 중병 발생이 드물지만 각종 성인병의 발생이 시작되는 시기이므로 조기에 이상을 발견해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

40대의 건강계획과 설계는 남은 인생의 삶의 질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중요하다.


40대는 간과 심장질환의 발병이 늘어나는 시기이다.

교통사고와 자살도 여전히 많은 편이지만 특히 간질환의 발생이 급격히 늘어난다.


이는 20대 성인이 되면서 시작된 과도한 음주가 20여 년이 경과되면서 발현되기 때문에 40~50대 사망 1위를 차지한다.


40대부터는 심장질환 발생이 증가하기 시작한다.

고혈압, 협심증, 관상동맥 질환 등 심장질환은 전체 사망률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많이 발생한다.


사망 위험도는 남성이 여성보다 3~4배 높다. 이는 남성의 생활습관이 심장에 무리를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고혈압은 심장병은 물론 뇌졸중의 직접적 원인이 된다. 40세 이후에는 성인병이 본격적으로 발현하는 시기이므로 건강진단은 1~2년마다 반드시 받고 특히 간 검사 등은 철저히 받도록 한다. 40대는 시간부족으로 운동을 못하는 경우 많으므로 스스로 시간 조절이 필요하다.


50대의 사망원인 중 간질환이 여전히 높은 편이며 뇌혈관질환의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는 시기이다.

대표적인 질병인 뇌졸중(중풍)은 특히 50~60대에 빈발하며 발생 시 사망 또는 후유증이 가장 심각한 질환이기도 하다.


뇌졸중의 주요인은 고혈압, 흡연, 음주, 당뇨, 고지혈증, 비만, 스트레스 등이며 대부분 심장질환과 그 원인이 같다.


사전 감지가 힘들고 뇌졸중 발생 시 치료예후가 나쁜 편이므로 사전 예방이 특히 중요한데 평소 생활습관을 바르게 가지면 그만큼 발병을 억제할 수 있는 여지는 많다.


또 직장암, 대장암의 발생이 증가 추세이므로 50세 이후에는 매년 직장수지검사, 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장 건강도 면밀히 검사해야 한다.


또한 60대 이후부터 급격히 늘어나는 호흡기계 질환을 피하기 위해서는 50대부터 금연을 결심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50대부터는 신체기능이 급격히 약화되며, 성인병 증가로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시기이다. 규칙적인 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근력운동을 해야 한다.


아령 등을 이용하거나 자신의 체중을 이용한 근력운동을 추천하다. 심폐지구력을 위해 속보, 자전거, 등산, 골프, 수영 등이 좋으며, 스트레칭을 통해 유연성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


노년이 시작되는 시기로 뇌혈관질환, 기관지질환, 위암 등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질병에 의한 사망이 급격히 증가하는 시기이다.


사실상 이 시기에 생활습관을 고친다 하더라도 이미 진행된 각종 퇴화현상으로 질병의 발병이 원천적으로 막기는 힘든 시기이다. 다만 5대 사망질환(뇌혈관,기관지,위암,심장,간)중 위암, 심장질환은 발생을 막거나 조기 치료가 그나마 용이한 편이므로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통한 위암 조기발견, 심장검사를 통한 심장질환 조기치료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 대부분의 질환들이 장기적인 신체 혹사가 주원인이다.


따라서 비록 질병을 피할 수 없다하더라도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바른 생활의 유지가 무엇보다 강조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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