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튼스 갓 탤런트’ 우승한 태커리 참전용사, 한국서 아리랑 부른다

보훈부 장관, 지난 2월 영국 방문 계기 공식 초청

국가보훈부는 영국 ‘브리튼스 갓 탤런트’ 우승자인 콜린 태커리 6·25전쟁 영국군 참전용사가 부산에서 개최하는 오는 27일 정전협정 70주년 계기 행사에서 아리랑을 열창한다고 24일 밝혔다. 

태커리 참전용사의 방한은 지난 2월 영국을 방문한 박민식 보훈부 장관이 런던의 첼시왕립병원에서 정부를 대표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7명의 유엔참전용사에게 감사를 전하며 ‘정전협정 70주년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 공식 초청장을 전달해 이뤄졌다.

당시 태커리 참전용사는 본인의 브리튼스 갓 탤런트 우승 경력을 소개하며 ‘아리랑’을 즉석에서 불렀다.
이에 박 장관은 “한국에 초청할 테니 6·25전쟁 정전70주년 기념식에서 아리랑을 불러 달라”고 요청, 태커리 참전용사가 이를 수락해 정전70주년 계기 행사 아리랑 공연이 이뤄지게 됐다.

태커리 참전용사는 재방한 행사의 둘째 날인 26일 시그니엘부산 호텔에서 유엔 참전국 정부대표단, 주한참전국 대사 등 3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는 ‘유엔참전용사 감사만찬’, 27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6·25참전유공자, 학생, 시민 등 4000여 명이 참석하는 ‘정전협정 70주년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 28일 영국 대사관 주최 ‘참전용사 초청 리셉션’ 행사 무대에 올라 아리랑을 부를 예정이다.

태커리 참전용사는 15세에 영국군에 입대해 19세 때 한국전 출전 명령을 받아 갓 결혼한 아내를 남겨두고 1950년 9월 제45야전포병연대 소속 포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327고지 전투 등에서 중공군과 치열하게 싸운 태커리 참전용사는 함께 참전한 6명의 전우 중 4명의 전우를 잃고 참전 2년 만인 1952년 고국으로 돌아갔고 전사한 4명의 전우는 현재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돼 있다.

태커리 참전용사는 2019년 89세의 나이에 브리튼스 갓 탤런트 역대 최고령 출연자로 출연해 실수 한번 없이 단 3곡으로 우승했다. 당시 결승전 시청률은 40%를 기록해 영국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국민 스타가 됐다.

태커리 참전용사는 아리랑 공연에 대해 “영국에서 배를 타고 처음 한국 땅을 밟은 곳이 부산이었는데 당시 전장에서 부르던 노래가 아리랑이었고 전우들과 무슨 의미의 노래인지도 모른 채 기회가 될 때마다 함께 불러 이제는 한국을 떠올릴 때마다 아리랑이 생각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너무 아픈 기억이 많은 한국이었지만 아직도 우리를 기억해 감사를 전하는 한국에 다시 오게 돼 기쁘고 유엔기념공원에 잠든 전우들을 위해 아리랑을 부르겠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태커리 참전용사의 아리랑 노래가 행사에 참석하는 모든 이들의 가슴에 남아 오늘날 자유 대한민국의 놀라운 번영을 이뤄낸 유엔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이 잊히지 않고 미래까지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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