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사의 원인 '심근경색'

매스컴을 통해 주변의 지인이 갑작스럽게 죽은 것을 접한다. 


이것은 교통사고나 자살 등의 원인으로 사망하기도 하지만 급성심근경색 (Acute Myocardial Infarction)으로 유명을 달리한 경우도 많다. 


급성 심근경색은 현대인 급사의 가장 많은 질환 중의 하나이다. 심근경색 환자의 약 50%는 평소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갑작스럽게 발생하여 돌연사 한다.

 

죽음으로 몰고 가는 돌연사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전 때문에 완전히 막혀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망하는 질환이다. 


급성심근경색은 발생 직후 병원에 도착하기 전 1/3은 사망에 이르고 병원 도착 후 적절한 치료를 받아도 사망률이 5~10% 정도로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위험한 질병이다. 


일반적으로 심근경색은 고지혈증, 고혈압, 흡연, 당뇨 등(위험요인)이 있는 사람에게 잘 발생한다. 


또 가족력, 비만, 운동부족, 여성의 폐경 등도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 


주요한 위험군은 50~60대 중년 남성이다. 이들 위험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수록 심근경색의 발병 위험도는 증가한다.

 

급성 심근경색은 시한폭탄이다
돌연사는 평소 건강한 사람도 갑자기 나타난다. 


즉 누구든지 돌연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직경이 약 50% 이상 좁아지면 협심증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관상동맥에 동맥경화증이 약간만 있다고 하더라도 심신의 스트레스(유발요인)에 의해 동맥경화반이 갑자기 파열하고 혈전이 생겨서 급성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심근경색 환자의 50%는 평소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갑작스럽게 발생하여 돌연사할 수 있다. 


조금 전까지 일상생활을 하던 사람이 갑자기 심근경색이 발병할 수 있다는 말이다.

 

위험요인 잡아라! 
심근경색증이 발생하게 되면 우선 격심한 가슴통증이 발생한다. 


이 때 발생하는 통증은 일찍이 경험하지 못했던 것으로 “가슴이 찢어지듯”, “벌어지는 듯”, “숨이 멎을 것 같은” 통증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고통(호흡곤란과 식은땀)은 30분 이상 지속되므로 환자들은 대개 이때 죽음의 공포를 경험하게 된다. 


즉 흉골 아래가 심하게 조이는 듯한 통증으로, 이때 발생하는 통증은 가슴 뿐 아니라 목, 어깨, 왼쪽 팔로 이어진다. 


이런 증상이 발생하면 심장근육이 완전히 괴사하기 전, 혈관을 뚫어주어야 하므로 가급적 빨리 병원으로 가는 것이 최선이다.


항상 주변의 심혈관질환 치료가 가능한 큰 병원의 위치를 알아두고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증상이 가라앉을 때까지 무작정 기다리지 말고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좋은 대처법이다. 


심근경색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평소에 흡연, 당뇨, 비만, 운동부족 등의 위험요인을 잘 관리하지 못하고 심신의 스트레스가 동시 다발적으로 작용하여 미처 손을 써 보기도 전에 급성심근경색이 발생하여 사망한다.

 

건강한 삶을 갖자.  
식사조절과 적절한 운동, 흡연, 음주 등을 삼가고 스트레스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심근경색에 좋은 운동으로는 수영, 자전거, 조깅 등과 같은 유산소운동이 있다. 과격한 운동은 삼가고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적당한 양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같은 위험요인 조절도 중요하다. 항상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선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절제하고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좋은 생활태도를 가지면 급성 심근경색을 조금이나마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심근경색을 예방하는 식생활 습관을 정리하면 평소에 녹황색 채소, 등 푸른 생선, 저염식을 하면 더욱 좋다. 


뿐만 아니라 현미와 잡곡으로 혼식하며, 육류의 섭취는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일주일에 2번 이상 콩 단백질 섭취, 견과류를 섭취하고, 소금(4g 이하)과 술을 절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금연은 두말할 것도 없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것도 위험 인자를 줄이는 방법이다. 


이러한 식습관을 꾸준히 유지한다면 심근경색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질환으로 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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