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발건강 주의보

너무 높은 하이힐, 무지외반증 위험
굽 없는 플랫슈즈, 족저근막염 발생

패션의 완성이라는 신발. 최신 신발 트렌드는 극과 극을 달린다. 킬힐 수준의 하이힐과 굽이 없는 플랫슈즈가 그 주인공. 중간 정도 높이의 굽을 찾는 것이 어려울 정도다.

 
전문가들은 극과 극의 이들 신발 모두 여성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엄지발가락이 휘어지는 무지외반증이 대표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무지외반증 환자는 2005년 2만 3561명에서 2009년 4만 1604명으로 5년 동안 77% 증가했다. 


여성환자가 남성환자보다 7배나 많았다는 사실도 하이힐이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하이힐과 플랫슈즈는 관절, 척추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19일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하이힐, 무지외반증 위험
무지외반증은 하이힐이 유발하는 대표 질환이다. 


증상이 악화되면 걷는 자세에까지 영향을 미쳐 발목과 무릎에도 무리를 준다. 


심할 경우 발가락 관절이 붓고 발가락 뼈 골막에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증세가 심할 경우 돌출된 엄지발가락 뼈 일부를 절제하고 내외측으로 치우친 뼈를 잘라서 각을 교정하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굽 높은 신발에 미끄러운 스타킹은 발목 염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발목이 접질려 인대가 늘거나 끊어지는 것.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습관성이 되며 발목관절 연골이 손상되는 박리성 골연골염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하이힐은 무릎에도 큰 부담을 줘 퇴행성 관절염 발병 시기를 앞당기기도 한다. 


뒷굽이 높아 체중이 앞쪽으로 쏠리면 발목과 다리가 부담을 받는다. 


계속되면 무릎의 연골이 약해지는 연골연화증이 생길 수 있다. 


연골연화증은 주변 조직에 영향을 미쳐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할 수 있다.

척추전만증 역시 유의해야 한다. 


높은 굽의 신발을 신고 균형을 잡기 위해 상체를 과하게 뒤로 젖히면 엉덩이는 뒤로 빠지고 배는 앞으로 내미는 자세가 된다. 


이 같은 자세가 오래되면 척추전만증이 나타날 수 있다.


◇플랫만 신으면 족저근막염 생길수도
플랫슈즈는 족저근막염 위험이 있다. 이 질환은 발바닥에서 발의 아치를 지탱하면서 탄력을 유지해 충격을 흡수하는 족저근막에 염증과 통증이 나타나는 병이다.

 
근막의 퇴행성 변화가 근본 원인이지만 무리한 운동, 급격한 체중증가, 평발, 발등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요족도 발병 요인이다. 


굽이 없거나 쿠션이 없는 신발을 오래 신으면 나타나기도 한다.

 
족저근막염을 막기 위해선 굽이 없고 딱딱한 신발은 되도록이면 피하고 발바닥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전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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