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발생률 2위, 사망률 1위

다가오는 5월31일은 세계금연의 날이다. 담배는 각종 유독성 물질과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흡연자 뿐 만 아니라 주변의 지인, 가족들에게도 폐암에 대한 심각한 위험을 주고 있다.


폐암, 여러 암 중에서 가장 생존율이 낮으며, 목숨을 앗아갈 위험이 가장 큰 질병중 하나이다. 


특히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폐암을 유발 시킬 수 있는 위험요소들을 아무렇지 않게 접하고 있으며, 이는 나 자신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의 목숨마저 위협하도 있다.

 

▶ 초기에는 무증상? 발병 시기를 알지 못해
 폐암은 흡연으로 인하여 야기 될 수 있는 가장 큰 질병으로 손꼽히며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폐암이 발병하면 5년 동안 생존할 확률이 15%에 불과하다. 


또한 생존율이 50.3%로 5대암 전체 5년 생존율이 54.4%에 비한다면 그 위험성을 짐작할 수 있다.

 
최근에는 간접흡연으로 인한 비흡연자, 여성의 폐암 발병이 늘고 있어 폐암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이 시급하다. 이에 폐암의 발병원인과 치료방법 및 일상생활 속 대처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해야 한다.


폐암의 발병요소는 크게 환경적인 요소와 인의적인 요소 두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그렇지만 누가 뭐해도 폐암의 가장 중요한 발병원인은 흡연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폐암에 걸린 위험이 15~80배에 달하며, 이는 담배에서 발견되는 유해물질(4000종)의 영향을 받으며, 이중 60종에 해당되는 발암물질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흡연의 양과 시작 연령, 흡연기간에 따라 위험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간접흡연도 폐암 발병의 원인을 제공 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담배연기는 담배의 끝에서 나오는 부류연과 흡연자가 내뿜는 주류연으로 구분되는데 간접 흡연자에 노출되는 부류연의 경우 주류연보다 더 많은 독성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위험한 것이다.


흡연 외에도 환경적인 요소가 폐암 발병률을 높이는데, 석면이나 비소, 크롬, 니켈, 염화비닐 등 위험물질에 노출되는 것도 폐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특히 석면에 노출될 경우 보통 10~35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 위험 물질은 폐암을 일으키는 원인의 5~20%를 차지하고 있다. 흡연과 병행하는 경우 폐암 발생 위험도는 훨씬 높아진다.
 

또 만성폐쇄성 폐질환, 결핵, 규폐증과 같은 기존 폐질환이나 유전적인 요인도 폐암 위험요소 중 하나인데, 특히 가족 중 폐암에 걸린 사람이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발병위험이 2~3배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예방법으로 금연을 꼽는다. 여성 발병률이 증가하는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남성보다 발암물질에 대한 대응 능력이 떨어진다는 덧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폐암은 40세 이후에 주로 발생하며 50~60세에 가장 호발 하는데 남성이 여성보다 약 4배 정도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고 감기정도로 생각하기 쉬우며 보통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평상이세도 기침과 가래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단치 않게 여기게 된다.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각혈을 하는 경우는 비교적 빠른 시기에 암을 발견할 수 있다. 암이 많이 진행하게 되면 폐의 기관지를 막게 되어 무기폐가 생기거나 폐렴을 동반하게 되며 전이를 일으킬 경우에는 늑막에 물이 고이며 숨이 차게 된다.


폐암은 정기적인 흉부 방사선 촬영(CT, 흉부X-ray)에서 검진되는 수가 많다. 중년 이상의 흡연자가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일 경우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을 권유한다.

◎ 기침이 나거나 가래가 많아질 경우
◎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 감기증상이 2주 이상 지속 될 경우
◎ 이유 없이 장기간 목이 쉬는 경우

폐암이 무서운 이유는 병이 많이 진행될 때까지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렵다. 반면에, 조기에 발견할 경우 수술 후 5년 생존율은 70%에 육박하지만, 조기발견에 실패해 폐암이 어느 정도 진행 된 상황이라면 수술이나 항암요법, 방사선 치료로도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폐암의 주요증상과 진단 방법
 폐암 초기에는 전혀 증상이 없으며, 어느 정도 진행한 후에도 일반 감기와 비슷한 기침, 객담(가래)등의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단이 매우 어렵도 암 발생 위치에 따라 증상도 다르게 나타난다.
▸기침 – 폐암의 초기 증상 중 가장 흔하며 폐암 환자의 75%가 잦은 기침을 호소한다.
▸피 섞인 가래 혹은 객혈 – 기침할 때 피 섞인 가래나 피를 뱉어내는 것 역시 폐암의 중요한 증상중 하나, 폐출혈은 가래와 섞여 있고 붉은 빛이다.
▸호흡 곤란 – 폐암 환자의 절반 정도가 숨이 차다고 느낀다.
▸흉부 통증 – 폐암 환자의 1/3 정도가 가슴 통증을 호소한다.
▸쉰 목소리 – 폐암이 성대 신경을 침범하면 성대 마비가 오고 목소리가 쉬기도 한다.
▸상대정맥 증후군 – 폐암이 상대정맥 주위에서 생겨 이를 압박해 머리와 상지가 심하게 부을 수 있고 호흡 곤란이 생기며, 가슴에 정맥이 돌출되기도 한다.
▸두통, 오심, 구토, 체중 삼소 및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있다.
▸뼈의 통증과 골절 – 폐암이 뼈로 전이되면 뼈의 심한 통증이 유발될 수 있고, 별다른 외상없이 골절이 생기기도 한다.

▶폐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흡연은 모든 암에서 가장 중요한 발암요인이며 폐암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보다 폐암 발병위험은 평균적으로 13배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간접흡연이 지속될 경우 폐암 위험을 1.5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예방법으로 금연을 꼽는다. 금연을 하게 되면 폐암의 80% 이상을 예방할 수 있으며, 흡연자나 흡연경력이 있는 사람은 의심할 만한 증세가 있으며 즉시 정밀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해야 한다.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육류 등의 동물성 음식은 피하고, 채소나 과일 등의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튀김 요리는 되도록 피하고, 저지방식으로 대치하며, 지방 식이를 하더라도 식물성 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북지부 대구북부검진센터에서는 폐암의 조기발견을 할 수 있는 흉부X선 촬영, 흉부CT 촬영, 객담검사 등의 검사를 통하여 암의 조기발견을 통한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기여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북지부(원장 한용태)는 45세 이상의 장기 흡연자나 가족 중 폐암환자가 있는 자, 위험물질을 접할 수 있는 특수 작업장종사자 등의 경우 필수적으로 정기적인 검진을 권하며, 비 흡연 여성 또한 60세 이후에는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예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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