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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동 "의대정원 증원규모 논의 없었다…연말까지 집중검토"
“오늘내일 결정할 문제 아냐…정밀 수요조사 필요”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25일 정부에서 추진하는 의과대학 정원 증원의 규모와 관련해 “오늘내일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다. 연말까지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의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증원 규모에 대한 논의는 전혀 이뤄진 바 없다”며 이처럼 밝혔다.
유 의장은 “숫자를 기분 내키는 대로 2배, 3배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실제 필요한 지역의료 인력과 필수의료 과목 인원, 교육기관이 수용할 수 있는 인원 등에 대해 정밀한 수요조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단계적으로 하든지, 아니면 한 번에 하든지 이런 방법도 같이 논의를 해봐야 할 것”이라며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의대 정원 확대를 위해 의료단체와 의료서비스 수요자, 야당과 교감도 중요하다면서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결론을 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의대 정원을 300명에서 3천명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각 언론이 평소의 생각들을 숫자에 반영해 기사로 내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선을 그었다.
의대 정원 확대 등을 논의할 국민의힘 ‘지역필수의료혁신 태스크포스(TF)’는 이르면 이번 주 첫 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TF 위원장은 유 의장이 맡았고, 국회 보건복지위(강기윤)·교육위(이태규)·예산결산특위(송언석) 여당 간사가 참여한다. 의료정책 분야 전문가를 비롯한 외부 인사들도 TF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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