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혐오·분열 언어로 국민 지지 못 얻어”
9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혐오, 비난, 분열의 언어로는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당 전국위원회 회의에서 “총선 5개월을 앞두고 정치권의 오랜 속성처럼 정계 개편에 관한 보도가 조금씩 흘러나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집안 대·소사를 앞두고 이모, 고모, 숙모, 삼촌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며 “외가 쪽, 친가 쪽 구분 짓기보다 모두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당을 위한 진지한 고민, 나라를 위한 진정성 있는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가 언급한 ‘정계 개편 보도’는 최근 12월 신당 창당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 관련 기사들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혐오, 비난, 분열의 언어’ 역시 이 전 대표가 당 내부를 향해 쏟아내고 있는 발언들을 두고 한 표현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 전 대표는 이날도 당 지도부와 혁신위원회를 향해 신랄한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댓글 0개
| 엮인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