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총선 200석’ 등 오만함 경계 목소리

“강서 선거 결과 잊은 지 오래
인격모독·단합저해 해당 행위”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200석 확보’ 언급 등 내년 총선 낙관론이 나오는 것에 대해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오만함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만한 모습으로 비치거나, 때로는 다가오는 총선의 승리에 대해서 마치 우리가 다 이긴 것처럼 하는 그런 태도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미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를 잊은 지 오래다. 그건 이미 지나간 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동영 상임고문은 인터뷰에서 “수도권을 석권하면 200석 못 하리라는 법도 없다”고 했고, 이탄희 의원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도 ‘범야권 200석’을 언급했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라디오에 출연, “총선이 살얼음판인데 이거는 얼음을 깨는 듯한 발언”이라며 “국민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 고개 쳐들고 오만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응천 의원도 라디오에서 “‘저번에는 180석 하더니 이번에는 200석을 하겠다는 거야? 민주당 너희가 잘한 게 뭐 있는데’ 이런 생각이 들면 총선에서 오만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라며 “숫자로 뭘 얘기하는 것은 지워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당내 계파 갈등을 부추기는 의원 및 지지자의 언행을 두고도 경고음이 나왔다.

홍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 및 정치인들 간의 방송이나 신문, 유튜브 방송, SNS 등을 통해서 서로 인격 모독성 발언으로 상처를 주거나 당의 단합이나 신뢰를 저해하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그런 것 자체가 큰 틀에서의 당에 대한 해당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지자들께서 걱정하는 건 좋은데 우리 의원들의 정상적인 지역구 활동을 방해하거나 부적절한 플래카드로 당의 신뢰를 저해하는 것에 대해서도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싶다”며 “이런 행위가 또다시 반복되면 당의 관련 기구를 통해 엄중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당내 일부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은 ‘개딸’로 불리는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이 자신들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현수막 등을 통해 도가 넘는 항의를 하고 있다며 제지 필요성을 제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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