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농산물 수급 안정 위해 ‘고랭지 배추 현장간담회’ 개최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9일 강원도 태백시에 위치한 고랭지 배추 포전 현장에서 작황점검 및 대책 마련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배추 등 주요 농산물의 가격 및 수급동향을 점검하고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다.
3월 이후 안정세를 보이던 배추 가격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8월 상순 도매가격이 1포기에 3,015원으로 평년 2,194원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aT는 8월 배추가격 불안정에 대비해 올 6월 국내산 배추 515t을 수매했고, 이를 7월 하순부터 가락동도매시장 및 롯데마트 등 대형유통업체에 매일 유통시키고 있다.
하지만 수급불안이 지속될 경우 중국산 배추를 수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하영제 aT 사장은 “간담회를 통해 나타난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내용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물가안정을 위해 농림수산식품부 등 정부부처와 협조·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aT는 구제역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한 삼겹살 유통현장도 점검할 계획이다. 이에 가격안정을 위해서 지난 7월 20일부터 민간업체가 수입한 삼겹살을 구매해 시중가격보다 낮게 공급하고 있다.
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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