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홍익표 '행정체계 전면개편' 역제안에 "결이 다른 주장"
“기촉법·우주항공청법 등 50여개 법안 정기국회서 반드시 처리“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의 ‘행정체계 전면개편’ 역제안에 대해 ”김포시의 서울 편입 문제하고는 조금 결이 다른 주장“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상임위 간사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어떤 의도로 제안을 한 것인지 검토해보고 답하겠다“며 이같이 밝히고, 김포의 서울 편입에 대해 ”우리 당 입장에선 지역민들의 요구에 응답했던 차원“이라며 ”행정체계 개편은 오랫동안 이야기해왔지만 조금 다른 사안이라고 우리는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홍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김포 서울 편입’에 대해 ”포퓰리즘적으로 이런 문제를 제기하는 건 매우 부적절하다“며 ”광역시도, 시군구, 읍면동 행정체계까지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걸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역제안을 내놨다.
윤 원내대표는 ‘김포의 서울 편입이 지방 균형 발전 기조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 정부가 지방시대위원회도 만들고 지방 균형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다만 메가도시는 세계적 트렌드로, 서울을 어떻게 어떤 사이즈로 발전시킬지는 그것대로 우리가 같이 고민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상임위 간사단 회의와 관련해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우주항공청법, 옥외광고물법(현수막 난립 방지법), 교권 보호 관련 아동학대처벌법 등 50여개 법안을 정기국회 때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는 논의를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꼭 처리해야 할 법안이 상임위에서 합의가 안 되면 원내대표 간 협의를 통해 빨리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강행 처리를 예고한 노란봉투법(노조법 개정안)·방송 3법 등에 대해선 ”법안별로 필리버스터를 할 의원들의 신청을 받고 있고, 신청하지 않은 의원 중 토론에 적합한 분은 양해를 구해 토론에 참여하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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