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전략·지역 현안에 ‘지역구 조정’ 질문도

국민의힘은 13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면접 심사를 시작했다.

17일까지 닷새동안 이어지는 이번 면접 일정 중 이날은 서울·제주·광주의 총 56개 선거구 후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면접은 같은 지역구 신청자들이 동시에 심사받는 다대다(多對多) 방식으로, 각자 1∼2분 이내의 자기소개를 마치면 공관위원들은 후보들이 제출한 서류 등을 바탕해 질문했다.

3명 이상이 경쟁하는 지역구 면접에선 경선 상황에 따른 선거 전략 및 지역 현안에 대한 질문 등을 했고, 양자구도 내지는 단독 신청 지역구의 경우 본선 경쟁력을 묻는 질문이 주를 이뤘다.

서울 중·성동을 면접에서 하태경 의원, 이혜훈 전 의원,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3명이 맞붙자 ‘지역구 조정’이라는 다소 민감한 질문도 나왔다.

하 의원은 지역구 조정 의사를 묻는 면접관들에게 “남은 정치 인생을 중구·성동을에 바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전 의원 역시 기자들에게 “공천을 제일 먼저 신청한 사람으로서 다른 데로 옮겨갈 생각이 전혀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전 장관은 “면접 결과를 충실히 기다리면서 유세에 가야 하는 게 제가 할 일 같다”고 말했다.

이어 광진갑·을, 동대문갑·을 등의 순서로 신청자들이 들어갔다.

광진을은 오신환 전 의원이 유일하게 공천을 신청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출사표를 던졌지만,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에게 패한 지역구로, 당 내에선 ‘험지’로 여겨지는 곳이다.

오 전 의원은 면접 후 고 의원을 겨냥해 “일꾼 대 ‘일꾼 호소인’의 한판 승부가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동대문갑 면접 차례가 되자 김영우·허용범 전 의원과 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이 줄지어 심사장으로 들어갔다. 동대문갑 역시 19대 총선부터 3차례 연속 민주당이 이긴 곳이라 국민의힘에서는 험지로 분류되지만, 무려 6명이 참가해 다자경쟁을 벌였다.

동대문갑의 경우 자기소개는 1분으로 엄격하게 제한됐고, 공관위원들과 ‘필승전략’ 등을 주제로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고 한다.

여 전 행정관은 “돌발적으로 사람들을 확 찌르는 ‘송곳질문’은 없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당사 밖에선 총선 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아 공천에서 배제된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의 지지자들이 모여 항의 집회를 열기도 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목록
종합뉴스 > 정치
종합뉴스 > 정치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2160 국민의힘 TK 현역들 초긴장…단수 추천 후보 4명.. 금정복 2024.02.19
2159 與 윤재옥·추경호·권명호 등 12명 추가 단수 공.. 금정복 2024.02.19
2158 여야, 쌍특검법 재표결 등 전략짜기 고심 금정복 2024.02.19
2157 임재화 "자전거 타고 시민 목소리 경청" 금정복 2024.02.15
2156 이준석, 류호정·배복주 합당 논란에 "기존 개혁신.. 금정복 2024.02.15
2155 홍석준 "文정부 누적 재판지연 개선 시급" 금정복 2024.02.15
2154 북, 신형 지대함 미사일 공개…남측 해군 함정 겨.. 금정복 2024.02.15
2153 김무성, 총선 불출마 선언 금정복 2024.02.15
2152 감사원, 행정망 사태 들여다본다…선관위 해킹 대비.. 금정복 2024.02.15
2151 野 '낙동강 벨트'에 현역 단수공천…與 중진 배치.. 금정복 2024.02.15
2150 한·쿠바 수교, 대통령실 "對사회주의권 외교 완결.. 금정복 2024.02.15
2149 與, 원희룡 단수공천…이재명과 인천 계양을 빅매치.. 금정복 2024.02.15
2148 野 3차 공천 심사 결과 발표…고민정·홍익표 등 .. 금정복 2024.02.15
2147 한동훈 "이재명, 대장동식 공천" 비선 동원 비판.. 금정복 2024.02.15
2146 윤재옥 "野, 중대재해법 유예부터 해결해야 진정성.. 금정복 2024.02.15
2145 국민의힘 원희룡·안철수·이수정 등 25명 단수공천.. 금정복 2024.02.15
2144 정부, G7 주도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협의체.. 금정복 2024.02.15
2143 韓, 쿠바와 외교관계 수립…"북한 방해에 맞서 전.. 금정복 2024.02.15
2142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예타 면제’ 추진 금정복 2024.02.15
2141 尹, 독일·덴마크 순방 연기 금정복 2024.02.15
2140 檢, ‘선거법 위반 혐의’김혜경 불구속 기소 금정복 2024.02.15
2139 송언석, 지역발전 공로 ‘대구시장 감사패’ 금정복 2024.02.15
2138 강대식 의원 “글로벌 동구 건설 목표” 금정복 2024.02.15
2137 박형룡 “IBK기업은행 본점 달성군 유치” 금정복 2024.02.15
2136 도태우 “교육발전특구 사업 적극 유치” 금정복 2024.02.15
2135 임재화 “동구 숙원 여중·여고 신설할 것” 금정복 2024.02.15
2134 대구 북구을 20여개 단체, 이상길 지지 선언 금정복 2024.02.15
2133 강성주, 영덕·의성 향교·경로당 찾아 소통 금정복 2024.02.15
2132 권영진, 다큐영화 ‘건국전쟁’ 관람 금정복 2024.02.15
2131 국힘 후보만 9명…현역 김병욱, 파상공세 버텨낼까..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2.14
2130 정상환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 발족 금정복 2024.02.14
2129 정해용 "타 후보들과의 차별성, SNS 적극 활용.. 금정복 2024.02.14
2128 이종화 예비후보 "4가지 서구 정치개혁 방안 약속.. 금정복 2024.02.14
2127 임종득 "필수농자재 국가 지원 확대" 금정복 2024.02.14
2126 김성태 공천 배제 수용에 한동훈 "큰 정치인다운 .. 금정복 2024.02.14
2125 한동훈 "사전투표 날인, 선거는 결과뿐 아니라 절.. 금정복 2024.02.14
2124 합참의장, 드론작전사 방문…"적 도발시 주저없이 .. 금정복 2024.02.14
2123 尹 "한국 투자한 외국인기업에 반대급부로 세제 지.. 금정복 2024.02.14
2122 野, 18·19호로 영남 인재 2명 영입 금정복 2024.02.14
2121 日매체 "내달 한일 정상회담 검토"…대통령실 "추.. 금정복 2024.02.14
2120 개혁신당 출사표 행진…이준석 대구·이낙연 광주 '.. 금정복 2024.02.14
2119 尹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 평가받도록.. 금정복 2024.02.14
2118 윤재옥 "의사는 국민을 이길 수 없다…집단행동 중.. 금정복 2024.02.14
2117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15일 예정 창.. 금정복 2024.02.14
2116 북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동해상으로 발사…올해 .. 금정복 2024.02.14
2115 與 대통령실 출신 예외 없다…尹 40년 지기도 컷.. 금정복 2024.02.14
2114 尹 英방문 직전 행정관 이메일 北 해킹 금정복 2024.02.14
2113 尹대통령, 내주 독일·덴마크 순방 연기 금정복 2024.02.14
2112 국민의힘 공천 면접 2일차…원희룡·유의동·안철수 .. 금정복 2024.02.14
2111 양금희 의원, 예산확보 공로 인정 받아 대구시 감.. 금정복 2024.02.14
2110 국민의힘, 권영세·배현진·조은희·나경원·박정훈 등.. 금정복 2024.02.14
2109 北, 순항미사일 여러 발 동해상으로 발사…올해 5.. 금정복 2024.02.14
2108 윤재옥 “민주, 왜곡·증오 주장으로 총선 오염” 금정복 2024.02.14
2107 尹 대통령 “지방시대 열어 합계출산율 1.0명 회.. 금정복 2024.02.14
2106 홍석준 “무연고자 공영장례 표준모델 정립” 금정복 2024.02.14
>> 선거 전략·지역 현안에 ‘지역구 조정’ 질문도 금정복 2024.02.13
2104 조국 “尹 정권 심판할 새 정당 창당하겠다” 금정복 2024.02.13
2103 주호영 “수성구 대형사업 마무리까지 할 것” 금정복 2024.02.13
2102 與,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대구시당·경북도당 창.. 금정복 2024.02.13
2101 ‘기호 3번’ 자리 놓고 눈치싸움 치열할 듯 금정복 2024.02.13
이전다음 글쓰기새로고침
 
최근글,댓글 출력
과로로 뇌출혈 발생 공무원…“보훈보상대상..
고속도로 개방형 휴게소 추진
한약 건보 적용 확대
尹 대통령 “우리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
공무원 민간경력채용 서류, ‘면접합격자’..
최근글,댓글 출력
‘가짜 3.3% 사업소득 근절’ 고용·산..
SH공사, 신입사원 45명 공채…23일까..
한온시스템, 경영지원 등 채용 연계형 인..
저품질·정보유출 논란 ‘알리·테무’ 국내..
1962년 이래 4명 뿐인 직업…‘필경사..
최근글,댓글 출력
어버이날 ‘꽃보다 용돈·식사’...칠성 ..
정부 “보정심·전문위원회 회의록 작성·보..
의·정갈등, 법원 판단이 ‘분수령’될 듯..
KTX 3자녀 이상 ‘반값’ ...코레일..
서울의대 교수 97% “환자 지키고 싶다..
최근글,댓글 출력
경북대, 영국 THE 아시아 대학평가서 ..
계명대 미대생들, 우즈벡서 3년째 예술 ..
영남대, LG전자 미래연구센터 개소…차세..
대구대, 유학·이주·재외동포의 다양한 삶..
대가대, 안중근 의사 유묵 서예대전 전시..
최근글,댓글 출력
경북교육청, 교육환경 변화 맞춰 조직 개..
2026학년도 大入 비수도권 의대 정원 ..
서부교육청, '서부 초등 기초학력 향상 ..
대구교육청 “향교·서원체험으로 올바른 인..
경북교육청 공무원 신규임용 경쟁률 5.4..
최근글,댓글 출력
집권 3년차 尹, 檢 인맥·친윤 없이 홀..
尹 “민심 청취 취약했다…사법리스크 있다..
與 원내대표, TK서 다시 나올까
김건희·김정숙·김혜경 ‘3김 여사’ 특검..
與 황우여 “전당대회 한 달 이상 늦어질..
최근글,댓글 출력
한총리, 동계청소년올림픽 마무리 현장 방..
유인촌 장관, 강원2024 경기장·선수촌..
2028년까지 등록 스포츠클럽 5만 개 ..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D-10..
강원청소년올림픽 성화, 내달 3일 그리스..
최근글,댓글 출력
경북대병원 고용산 교수, 내시경학회 ‘최..
완치 없는 당뇨병…‘아차’ 싶을 땐 늦어..
희귀질환 앓는 소아·청소년, 구강건강 관..
“부정맥 치료 수준 한 단계 높이자”
소변 잦은데다 독감 증상까지?…‘급성 신..
최근글,댓글 출력
밤이 더 아름다운 ‘야간관광 특화도시’,..
장미란 문체부 차관, 안도라·산마리노 방..
한·중·일 모여 미래세대 위한 문화예술교..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영상..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 공모…한..
최근글,댓글 출력
대구경찰청, 선거경비 통합상황실 가동
대구경찰청, 올해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
기존 출판물 내용과 유사한 인터넷 강의교..
군위서 경운기 비탈길에 추락…70대 숨져..
대구보건환경연구원, 질병연구 분야 숙련도..
오늘의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