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여야 대권 주자, 가상 오차범위 접전
30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1대1 차기 대통령 선거 가상대결 결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를 해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중앙언론인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지난 5월 26~28일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RDD(임의전화걸기) 방식을 이용해 ARS 전화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를 벌인 결과 박근혜 41.1%, 손학규 37.0%로 4.1% 포인트 격차를 보였다고 밝혔다.
실제 이번 여론조사에서 분당 재선거 승리 이후 지지율 상승을 보인 손학규 대표는 30대와 40대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앞섰고 그 동안 박근혜 전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던 50대에서도 손학규 대표가 접전을 보여 오차범위 지지율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정가는 이번 결과에 의외라는 반응과 함께 한나라당 정권 재창출에 대한 경계경보로 보고 있다.
한나라당 대구시당 모 당직자는 “최근 여론조사를 감안하면 박 전 대표는 호남에서 20%대를 기록할 정도로 전반적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여론조사에 의미를 담을 필요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손 대표가 서울 경기 인천 모두에서 박 전 대표를 앞서고 있고 또 대구경북에서도 일정부분 지지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신공항과 과학벨트 등의 지역민심 이반의 후폭풍이 손학규 지지쪽으로 올 수 있는 좋은 징조로 봐야된다”고 기대했다.
김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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